- 신용카드업, '카카오페이'와 연동 가능 비즈니스로 향후 연계상품 출시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 기대
-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택시, 카카오 선물하기 등 데이터 활용한 '자체 중신용 대출' 출시 예정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은산분리 완화 시,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업, 카카오페이 연계 비즈니스 등 신사업 진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은산분리 완화 시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우(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이용우(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특히 기대되는 곳은 ‘연계대출’, ‘자체 중신용 대출’,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 진출’ 3가지 부문이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에 중·저신용자를 제 2금융권으로 이어주는 '연계대출'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동안 축적해온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택시, 카카오 선물하기 등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중신용 대출'도 출시 예정이다. 

이미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액은 오픈 후 1년간 1조4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중금리대출 시장에서의 카카오뱅크 점유율(대출 건수 기준)은 3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체 상품 출시 시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안정적인 대출 상품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자본금 확대 시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 진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민아 연구원은 “특히, 신용카드업은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의 연동이 가능한 비즈니스로 향후 연계상품 출시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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