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조르디 캄프 FC바르셀로나 아태지역 사업개발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조르디 캄프 FC바르셀로나 아태지역 사업개발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SK의 광고에서 메시를 볼 수 있을까? 조만간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SK루브리컨츠가 FC 바르셀로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SK루브리컨츠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사 윤활유 브랜드 SK ZIC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인 라 리가(La Liga) 소속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 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 본부장과 FC 바르셀로나 구단 임원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3년이며 스폰서십 적용 지역은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이다.

앞으로 SK루브리컨츠는 5개국 내 SK ZIC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FC 바르셀로나 로고와 선수 이미지 등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FC 바르셀로나 관련 이미지가 삽입된 SK ZIC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TV CF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에도 관련 이미지 활용이 가능하다.


FC 바르셀로나가 1899년 창단한 이래 한국 기업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폰서십 적용 지역인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은 윤활유 시장 성장세가 높은 신흥 시장으로 축구 열기가 매우 높은 국가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번 스폰서십이 SK ZIC의 역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중국 및 동남아 윤활유 시장은 연간 8500만 배럴을 상회하는 큰 시장이며 그 성장세도 엄청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인지도와 호감도를 SK ZIC와 접목시켜 프리미엄 제품 인지도 및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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