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공식 실업률 보완하는 고용보조지표3 발표...공무원 응시 준비생 등 잠재구직자 통계 집계
- 제조업 취업자 수도 상반기 기준 4년 만에 최저 수준 기록

(사진=인사혁신처 유튜브 영상 캡쳐)
2018년 공무원 면접 현장(사진=인사혁신처 유튜브 영상 캡쳐)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올해 상반기 체감 실업률이 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났다.

1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8%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2%포인트 오른 수치다. 2015년 상반기부터 현재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통계청은 공식 실업률과 체감 실업률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2015년부터 확장 실업률을 발표하고 있다. 

공식 실업률 지표는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하고 있어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고용보조지표3은 기존 실업 통계에서 실업자로 잡히지 않는 ‘사실상 실업자’까지 포함해 산출한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나 현재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한편, 임금이 상대적으로 많아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제조업 취업자는 453만1000명이다. 작년 상반기 455만4000명에 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 2014년(443만2000명) 이후 상반기 기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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