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복병 'LG Q8', 갤럭시노트9을 노려라
LG전자의 복병 'LG Q8', 갤럭시노트9을 노려라
  • 박종호 기자
  • 승인 2018.08.1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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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중형가 스마트폰 'LG Q8' 출시
- 가장 큰 특징은 '스타일러스 펜'...공교롭게도 같은 날 갤럭시노트9 공개
- '가성비'로 무장한 'LG Q8'...노트 이용자 공략용이라는 분석도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진=LG전자)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진=LG전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LG전자가 `LG Q8`의 2018년 버전을 출시했다. 

LG전자는 10일 중가형 스마트폰 `LG Q8`의 2018년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 Q8의 출고가는 53만9000원으로 80~90만 원대 프리미엄형 스마트폰보다는 저렴하고 20~30만 원대 저가형 스마트폰보다는 비싼 중가형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61만6000원이었던 2017년형 Q8보다 8만 원 가량 저렴해졌다. 

LG Q8 2018년형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시리즈와 같이 전용 펜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을 뽑아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어떤 화면에서든지 즉시 메모가 가능한 `팝 메모`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번 LG Q8이 여러 기능을 갖춘 '스타일러스 펜'을 추가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LG가 기존의 노트 이용자들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공교롭게도 LG Q8이 출시된 10일은, 갤럭시노트 9이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날이기도 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10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135만 원으로 결정되었다. 갤럭시노트8이 작년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고려하여 출고가를 99만8800원에 설정했던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트9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LG전자의 Q8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특히나, 기존의 노트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LG전자의 Q8은 기존의 노트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Q8에는 내장된 기본 도안 뿐만 아니라 사진을 도안으로 바꿔 원하는 대로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북', 폰 안의 사진을 구며 이모티콘처럼 쓰는 '나만의 이모티콘', 동영상을 GIF 형태로 편집해 움직이는 사진을 만드는 'GIF 편집' 등이 적용됐다. 또한 연필이나 붓 등 원하는 펜 종류에 따라 실제 필기구를 쓰는 듯한 10가지 소리를 구현했다.

2018년형 LG Q8. (사진=LG전자)
2018년형 LG Q8. (사진=LG전자)


카메라 성능도 이전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PDAF)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고, 사물을 촬영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거나 QR코드를 분석해주는 'Q 렌즈' 기능도 탑재했다. 

다만 기존 LG Q8 모델은 스냅드래곤 820 하이엔드급 모바일 AP를 탑재한 것과 달리 2018년형 LG Q8은 퀄컴 보급형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450이 탑재되어 성능 면에서는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능이 이전만 못하다고 치더라도, 프리미엄 스타트폰에 집작해오던 LG전자가 중형 스마트폰 시장으로 눈을 돌리려 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한 전문가는, "LG전자는 지금 뭐라도 해봐야 하는 입장"이라며, "몸에 힘을 빼고 삼성전자가 독식해오던 노트 소비자들의 틈새를 노리려는 시도는 충분히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작에 시도해 봤음직한 전략이 이제야 채택된 것"이라 부연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 담당 역시 "다양한 편의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LG Q8이 국내 중가형 스마트폰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공개된 갤럭시노트9의 관심에 밀려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LG Q8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이다. '가성비'로 무장한 중가형 스마트폰의 반란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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