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리니지2레볼루션의 부진으로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이 주춤했다. 해외시장에서의 호조도 국내 부진을 상쇄하진 못했다.

넷마블은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8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이익 66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7.3%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0.8%, 15.1% 감소했다.

이는 리니지2레볼루션을 앞세운 국내 매출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작년 2분기 2610억 원을 기록한 국내 매출이 올해 2분기엔 1476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연이은 경쟁작들의 공세에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쪼그라든 탓이다. 

같은 기간 국외 매출(3532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전분기보다는 2.9% 늘었다. 분기 전체 매출 중 국외 매출 비중은 1분기 68%에서 2분기에는 71%로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 국외 매출이 국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진 못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현재 글로벌 빅마켓 공략을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해리포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새로운 글로벌 흥행작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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