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위원장 “평화시대 이끄는 강원도 만들겠다”
-송기헌 의원 “힘있는 강원도당 만들겠다"

사진=허영 춘천시지역위원장
사진=허영 춘천시지역위원장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허영 춘천시지역위원장과 송기헌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허영 위원장과 송기헌 의원은 10일 열리는 도당대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기호 추첨 결과 송 의원이 1번, 허 위원장이 2번으로 정해졌다. 투표 당일 도당대회의 현장투표 결과와 사전 권리당원 ARS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 서게 한 것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라며 “강원도는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열기 위해 리더십, 능력, 네트워크, 포용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은 최문순 도지사의 강원시대를 뒷받침하고 강원도민이 선택한 시·도의원 단체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지방정부가 성공하도록 힘 있는 강원도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허영 위원장은 “평화시대를 이끌어가는 강원도가 되겠다. 평화가 경제”라며 “성장동력이 소진된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평화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위주의와 기득권을 타파하겠다”며 “겸손과 철저한 민주주의, 인간에 대한 존엄의 자세를 실천해 삶에서 인정받는 생활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원도·지자체·당이 공동운명체로서 도민들을 섬기고 당원들을 섬길 수 있는 감동의 정당정치와 신뢰의 정당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늘 겸손하고 초심으로 심장에 남는 정치인이 되겠다. 당과 함께 강원시대를 여는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허 위원장은 권리당원의 권한 강화, 정당분권 실현, 지역위원회 활동지원 강화, 교육하는 도당,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 등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송기헌 의원은 원주고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단장을 역임했고 허영 위원장은 춘천 강원고 출신으로 최문순 지사 비서실장, 박원순서울시장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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