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위해 3일 오전 방북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위해 3일 오전 방북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다.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현정은 회장은 3일 오전 9시 20분경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동해선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다. 현 회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4년 이후 3년 8개월만이다. 현 회장은 이날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이백훈 그룹 전략기획본부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 15명과 방북해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현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경협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네시 경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올 계획이며, 이번 방북과 관련해 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 회장은 “잘 다녀오겠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북한을 방문하는 각오는 어떤지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환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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