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수출 518억8000만 달러...역대 2위 월간 실적 기록
-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 원유 품목 단가 안정세 등 힘입어 당분간 수출호조 지속 전망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18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18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수출 실적이 한 달 만에 반등하면서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수출이 518억8000만 달러(약 58조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이며 역대 2위 월간 수출 실적이다. 1위는 지난해 9월 551억2000만 달러다.

올해 월간 수출은 1, 2월을 제외하고 모두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7월 누적 수출은 6.4% 증가한 3천491억 달러로 사상 최대다. 1∼7월 누적 일평균 수출도 22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9월까지 7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448억8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6.2%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70억1000만 달러로 78개월 연속 흑자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월 수출액 500억 달러 이상, 수출액 5~7% 증가 등 현재 수출호조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수출에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원유 관련 품목 단가 안정세 등이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과 그에 따른 신흥국 경기 위축 우려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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