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소 1, 2단계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삼척화력발전소 1, 2단계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포스코건설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3조5000억 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25일 두산중공업과 함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사업` 공사 계약을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때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사업 인허가가 보류돼왔으나,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된 바 있다.

삼척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2100MW(1050MWx2기)에 달하는 초대형 화력발전소로, 총 공사비는 3조5000억 원이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1조7000억 원 규모의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설치공사와 항만, 석탄이송터널 등 부대토목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기오염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 발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며 "국내에서의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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