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만능소스·아이스크림·초코스낵' 신상품 14가지 선보여
-식생활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 목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각자 이날 선보인 쌀가루 신상품을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이날 선보인 쌀가루 신상품을 각자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농협이 식품산업 혁신을 통한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선도하기 위해 ‘쌀가루 TF 개발상품 품평회’를 개최하였다.

농협은 2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쌀가루 TF 개발상품 품평회‘에서 쌀 발효 만능소스(양념장), 쌀 아이스크림, 쌀 초코스낵, 김치전용 쌀가루 풀(糊) 등 총 4종류 14가지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쌀가루 상품개발 TF는 조완규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해, 상품담당 MD, 농협식품연구원, 오리온 상품개발연구소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쌀가루 상품개발에 힘써왔다.

쌀가루 발효 만능소스는 쌀발효엑기스, 누룩엑기스, 양파, 버섯, 마늘 등을 함유해 멸치 육수보다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누룩 특유의 풍미와 감칠맛이 있고 다양한 효소작용으로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천연 조미료다. 농협은 학교급식, 군급식 등 기업간 거래(B2B) 공공급식에 먼저 공급할 방침이다.

쌀 아이스크림은 쌀가루에 제철 과일과 곡류를 섞어 개발했다. 일반 빙과류에 사용되는 동물성유지 대신 식물성유지를 사용한 건강 기능성 프리미엄 빙과다. 이번에 쌀홍시, 쌀옥수수, 쌀인절미, 식혜, 미숫가루 등 6종을 개발했다. 

쌀 초코스낵은 쌀가루와 초콜릿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초콜릿을 과자 속까지 가득 채워 풍미를 강화한 프리미엄 디저트용 과자다. 초코리얼 티라미슈, 초코리얼 스타, 초코리얼 화이트, 초코리얼 치즈 등 4종을 개발해 현재 제품 출시 단계이며, 이달부터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치전용 쌀가루 풀은 쌀가루에 발아미, 보리쌀 등을 섞어 개발했다. 기존 찹쌀풀 대체용으로 황산화 활성이 높아 김치발효에도 도움을 주며 양념이 고르게 스며드는 작용을 해준다. 농협 김치공장 12개 소에 우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상품 중 쌀 초코스낵은 이미 출시가 결정 되었으며, 쌀가루 발효소스, 쌀 아이스크림, 김치전용 쌀가루 풀은 주부 모니터단과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거쳐 출시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품평회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농산물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식품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식생활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농산물 제값받기와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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