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청주~오사카~괌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이종명 청주공항공사 지사장(왼쪽 여덟번째), 유명섭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왼쪽 아홉번째), 정효진 충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왼쪽 열번째) 등 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2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청주~오사카~괌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이종명 청주공항공사 지사장(왼쪽 여덟번째), 유명섭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왼쪽 아홉번째), 정효진 충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왼쪽 열번째) 등 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제주항공이 청주에서 오사카를 잇는 하늘길을 뚫는다.

제주항공은 청주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20일부터 신규 취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오사카 노선은 인천, 김포, 김해, 무안에 이어 모두 5개로 늘었다. 

이는 국적항공사 8곳 가운데 오사카를 잇는 가장 많은 노선 수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오사카행 주간 운항 횟수는 주 70회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 규모가 됐다.

제주항공은 또 오사카~괌 노선에도 취항했다. 이 노선은 제 5자유(우리나라를 출발해서 A국가에서 여객과 화물을 싣고 B국가로 갈 수 있는 권리) 운수권을 활용한 것이다. 이에, 청주~오사카 노선을 오사카~괌 노선으로 연결해 청주~오사카~괌 노선을 매일 운항하게 되었다.

청주~오사카 노선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 8시 40분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저녁 7시 20분에 오사카에서 출발해 밤 9시에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른바 ‘꽉찬 하루일정’으로 하루나 이틀 간의 오사카 여행이 가능한 운항스케줄이다.

청주에서 오사카에 도착한 항공편은 다시 오전 10시 10분 오사카를 출발해 괌에는 오후 2시 40분 도착한다. 괌에서는 오후 3시 40분 출발해 오사카에 오후 6시 20분 도착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청주~오사카 노선 취항으로 대전과 충청권, 경기 남부지역 여행자의 오사카 여행 선택권이 크게 넓어지게 됐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노선에 대한 지방발 신규취항과 운항횟수를 늘려 지방공항 활성화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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