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설치된 3D 비디오 파사드.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설치된 3D 비디오 파사드. (사진=신세계면세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18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 강남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의 서울 시내 두 번째 면세점인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내에 총 5개 층, 1만3천570㎡(3천906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첫 번째 매장은 명동에 위치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350여 개의 브랜드를 판매한다.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시계 카테고리를 강조했다. 세계 면세점 최초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세르지오로시’를 유치했다. 

반면, 면세점 업계에서 이른바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은 강남점에 입점하지 않았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017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올해 매출 3조 원을 돌파한다면 면세 시장 점유율은 20%대로 뛰어올라 ‘면세점 3강 체제’를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면세업계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출발점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한민국 관광 산업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지렛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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