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제진흥원과 MOU 채결

KCC는 지난해 11월 23일 부산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KCC)
KCC는 지난해 11월 23일 부산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KCC)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KCC가 부산경제진흥원과 손잡고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CC는 부산지방조달청 청사 및 비축창고 등 2개소에 발전 용량 744kWh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착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설치가 완료되면 10월부터 연간 발전량 1천M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일반 가정(300kWh/월 사용 기준) 278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KCC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산업) 사업자로서 최초로 추진하는 대외 개발 사업이다. 다년간 자체 소유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에 KCC는 지난해 11월 23일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CC는 부산지방조달청을 시작으로 부산시 소재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입주 기업들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함으로써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를 내어준 기업에게는 임대료를 지불한다. 

KCC 관계자는 "본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과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향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태양광발전사업 등 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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