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진단 전문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협업
-임신 관련 26종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 분석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출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그룹의 계열사로 바이오 의약품 공급 및 유전체정보 서비스 업체인 보령바이오파마는 유전체 분석·진단 전문 업체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함께 '더맘케어'를 지난달 28일 론칭했다. 

더맘케어는 임신 관련 질환·암·대사질환 등 총 26종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분석해 각 질병의 상대적 위험도와 맞춤형 생활 가이드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국내 처음 엽산 대사 유전자(MTHFR), 혈전색전증, 임신 중독증, 제2형 당뇨병과 신생아 체중 등 임산부의 출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 6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검사할 수 있다.

검사항목은 임신 관련 질환 6종과 여성암 관련 8종 질환의 유전적 위험도를 분석해주는 옵션A(14종)와 여기에 12가지 대사질환·피부미용·탈모 관련 항목이 추가된 옵션B(26종)로 나뉜다. 

옵션A는 임신·출산 관련 검사항목으로 △임신중독증 △임신 중 혈전증 △임산부의 제2형 당뇨 및 이로 인한 신생아 체중 증가 △엽산대사 유전자(MTHFR, 메틸렌사수소 엽산환원효소)등을, 여성암 관련 항목으로 △유방암 △난소암 △위암 △골다공증 △류마티스관절염 △방광암 △갑상선암 △다발성경화증 등을 검사할 수 있다. 

옵션B에는 옵션A의 검사항목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조절 △혈압조절 △카페인대사 △비타민 C △체질량지수(BMI)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탈모 △모발 굵기 등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유전체검사 부위(SNP)에 따라 △연관된 유전자명 △수검자의 유전자형과 유전자 관련 질환 발생위험 △한국인에서 유전자형 빈도 등도 알려준다.

김지훈 보령바이오파마 더맘케어 PM은 "'더맘케어'는 유전적 위험도를 안심·양호·평균·주의·경고 등 5단계로 세분화해 결과를 전달한다"며 “탐침유전자(probe) 약 70만개가 집적된 반도체칩을 활용한 최신 마이크로어레이 방식으로 단일염기다형성(SNP) 양상을 분석한다. 채취한 소량의 혈액(0.25㎖ 이상)을 이용해 검사를 진행하며 검사 진행 후 14일이면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더맘케어 서비스를 신생아 유전체검사 '지스캐닝',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검사(NIPT) '더맘스캐닝' 등과 연계해 산부인과·소아과 유전자검사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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