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대북민간지원활동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28일 유엔세계식량계획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사진=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유엔세계식량계획이 28일 이랜드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이랜드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프라빈 아그라왈 유엔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 이하 WFP) 북한 사무소장은 28일 방한하여 맞은 오찬에서 이랜드의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정채철 이랜드복지재단 상임이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프라빈 아그라왈 북한소장은 이날 오찬에서 “지난해 북한 식량지원 규모가 21년 만에 가장 적었던 어려운 상황에서, 이랜드의 식량지원은 상황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 하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방한한 WFP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도 이랜드에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WFP는 2017년에도 이랜드의 5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함경북도 10개 시에 거주하는 8만 4000명의 영유아 및 임산부 등에게 영양식을 제공한 바 있다.

정채철 상임이사는 “대북지원이 어려울 때도 있었으나,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진행할 필요가 있었다”며 “북한주민돕기 사업은 지원 시작 이래로 한번도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이랜드의 북한주민돕기사업은 북한 전문 NPO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NPO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량, 의약품, 의류,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2억 원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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