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스윙칩 등 생감자칩, 썬·오징어땅콩 등 안주형 과자 인기

오리온의 감자칩류, 안주형 과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의 감자칩류, 안주형 과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오리온)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들어 오리온의 스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월드컵 축구 기간을 맞아 집이나 야외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혼맥·홈맥족’(혼자 혹은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지난 11일부터 2주간 자사 스낵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여름철 맥주 안주로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생감자칩인 ‘포카칩’과 ‘스윙칩’의 매출이 각각 20%, 27%씩 올랐으며, 안주형 과자인 ‘태양의 맛 썬’과 ‘오징어땅콩’의 매출도 각각 26%,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불볕 더위와 함께 스낵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포카칩과 스윙칩이 올해 갓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로 생산을 시작한 만큼 ‘포맥’(포카칩과 맥주의 줄임말) 트렌드가 더욱 확산되고, 지난 4월 재출시한 썬 역시 여름 내 새로운 맛을 출시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 스포츠 응원족이 증가하며 스낵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등 ‘혼맥·홈맥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여름철 스낵성수기 시즌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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