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도시화로 주차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주차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지역과 인천공항 지역은 주차난으로 아우성이다. 주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AJ파크가 주차 업계 최대 규모 자금 확보로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AJ네트웍스의 자회사인 주차 운영 및 주차 장비 제조 전문 기업 AJ파크가 사모투자전문운용사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570억 신주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수 후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45%가 될 전망이다. 

AJ파크는 국내 1위 주차 전문 기업으로 앱 서비스 및 LPR(번호판 영상인식) 기반의 주차장 운영, 공공 및 대형 주차 현장 발렛 서비스, 주차 요금 관제 장비와 기계식 주차 설비 제조 및 판매, 유지 보수, 주차 전용 건축물 공급 등 주차 관련 모든 영역에 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2017년 12월에는 기계식 주차 전문 기업인 AJ동양메닉스(구 동양메닉스) 및 스마트 주차 시스템 개발 업체 다래파크텍 지분투자를 통해 주차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결과 연결회계기준으로 국내 주차 관련 업체 가운데 최초로 매출 규모 약 1500억원 이상의 초대형 주차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투자 자금은 주차장 운영 영업 확대 등을 위한 M&A, 주차 전용 건축물(주차타워)의 개발 및 주차장 장기 운영권 확보, 최근 인수한 자회사 및 해외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로는 현재 150여개 지점을 2020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리고 해외로는 국내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차 관련 제품 및 토탈 솔루션 서비스 수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J네트웍스는 AJ파크의 기업가치 및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며 주차장 운영과 설비, 관리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주차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 실적뿐만 아니라 향후 증시 상장까지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oT 기반의 주차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확대되는 등 주차 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주목받는 시점에서 AJ파크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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