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진=sk홈페이지)
▲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진=sk홈페이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4차산업혁명을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SK그룹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게 돼 관심을 모은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스파크랩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맥쿼리 신산업 서밋`을 개최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을 국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맥쿼리증권은 이번에는 신기술, 바이오, 인터넷 및 미디어 관련 아시아 선도 기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총 30개 기업 주요 경영진과 11개 스타트업 관계자, 국내외 140여 명의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맥쿼리 관계자는 "올해 첫 번째 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회장은 이번 서밋에서 연사로 직접 나선다. 시카고대학교 동문 행사와 겸한 이 세션에서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SK텔레콤과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회장과 함께 연사로 나서는 박진영 대표는 K팝 스타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루크 강 월트디즈니 북아시아 대표, 이승권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맷 태비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이사 등도 연단에 오른다. 3일간의 포럼 기간 이들은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인공지능(AI), 미디어, 메모리 기술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맥쿼리 관계자는 "현대차 R&D센터와 SM엔터테인먼트 뮤지엄, 한미약품 팔탄공장 등 국내 주요 기업 핵심시설에 대한 투자자 방문도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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