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의 옳지 않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1934세대 ‘화이트불편러(White(하얀)+불편+-er(~하는 사람)) (일러스트 = 대학내일)
▲ 사회의 옳지 않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1934세대 ‘화이트불편러(White(하얀)+불편+-er(~하는 사람)) (일러스트 = 대학내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1934세대는 개인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과 소신을 당당히 표현하고 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1934세대 92.3%는 최근 6개월 내 ‘자신의 의견이나 소신을 표현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소신을 표현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 방법은 ‘청와대 청원 또는 서명 운동 참여(46.1%)’, ‘SNS 해시태그 운동에 공감 표시(42.5%)’, ‘SNS 익명 고발에 공감 표시(30.8%)’ 등 간접적인 참여가 대부분이었다. 

또, 1934세대 3명 중 1명(36.2%)은 현재 논란을 일으킨 기업의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평균 1.9개의 브랜드를 불매 중이었으며, 가장 큰 불매 이유로 ‘갑질 논란(48.2%)’을 꼽았다. 

사회에 무관심했던 1934세대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는 가치관 변화에 있었다.

1934세대 60.4%는 ‘나의 관심과 참여로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회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긍정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불편한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내야 한다(65.6%)’는 용기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연구원은 “‘국정농단’과 같이 최근 몇 년간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큰 사건을 경험하고 변화를 이끌어낸 1934세대는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으며, 목소리를 내는 것이 곧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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