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인구절벽이 가까이에 왔다.  3월 기준 출생아 수는 역대 최소, 사망자 수는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3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200명(9.6%) 감소했다.  3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1분기 출생아 수는 8만96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100명(9.2%) 감소했다.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분기 기준 1.0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1명 감소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감소했다.  특히 30-34세는 1천명당 8.7명, 25-29세는 8.5명씩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 하고 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52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00명(4.1%) 증가했다.  2015년 3월(2만6500명) 이후 3월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다. 

1분기 사망자 수는 8만18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800명(12.1%)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1분기 조사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6.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7명 증가했다. 특히 85세 이상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남자가 8.7명, 여자가 12.8명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28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500건(2.1%) 감소했다. 3월 기준 역대 최소 수준이다. 1분기 혼인 건수는 6만6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0건(3.5%)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한편, UN 인구 분과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로는 한국은 2030년이면 인구절벽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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