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블록체인 사업에 지역 암호화폐도 발행
LG CNS, 블록체인 사업에 지역 암호화폐도 발행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5.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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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발행하지 않는 SKT와 달리 커뮤니티 화폐까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분야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최근 SKT가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이어 LG CNS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화폐사업을 하지 않기로 한 SKT와는 달리 LG CNS는 화폐사업도 추진한다. 단 글로벌 퍼블릭 화폐는 아니고 시중은행과 연계한 커뮤니티 화폐다.

글로벌 퍼블릭 화폐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기업이 암호화폐를 출시한다는 점에서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데일리크립토(dailycrypto) 등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보도하고 있다.

LG CNS는 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LG CNS가 출시한 ‘모나체인’은 금융, 공공, 통신, 제조 등 모든 산업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기업용 (Enterprise)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모나체인’이 제공하는 3대 핵심 디지털 서비스는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다. ‘디지털 인증’은 모나체인의 핵심기능으로 모든 산업영역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다.  기업형 블록체인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인증을 통해 참여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차별화된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위해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 신원 확인)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전세계 500여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 World Wide Web Consortium)의 국제표준이다. DID는 국제표준이기 때문에 기존 블록체인의 디지털 인증 방식보다 다른 시스템 혹은 서비스와의 연계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인 휴대기기에서 개인식별번호(PIN,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혹은 지문 등 생체정보만으로도 개인인증, 송금, 결제 등이 가능해서 편리하다. 

사업적 측면에서도 고객 지향적 서비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병원에서 증명서를 발급받고 보험사에 청구한 후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면, 모나체인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병원에서 의료비 결제만으로도 보험금을 자동으로 수령하게 된다. 결제와 함께 보험금청구 관련 정보가 보험사와 병원 등 각 이해관계자에게 신속하게 공유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는 디지털 인증을 기반으로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하고 디지털 상품권을 발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LG CNS는 시중은행과 함께 커뮤니티 화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LG CNS는 은행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은행은 화폐 발행과 유통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발행과 복지수당 지급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디지털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를 통해서는 제품 생산에서 고객 인도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거래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각 이해 관계자에게 공유된다. 따라서 생산 소요시간 단축, 적정재고 수준 유지, 운송오류 최소화,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글로벌 수준 기술 확보 및 50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 신설 등 블록체인 사업 가속화 

LG CNS는 글로벌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확보를 위해 지난해 5월 말 국내 SI(System Integration)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금융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같은 달 출범한 ‘오픈 블록체인 산업협회(OBCIA)’에 가입했으며,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는 상반기 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LG CNS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재배치하여 최고기술책임자(CTO, Chief Technical Officer) 산하 50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향후 2배이상 인원을 늘리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다. 

LG CNS는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기업의 전자증권을 발행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특히 국내외 자금이체를 블록체인 환경에서 구현함으로써 블록체인 거래기술을 검증하고 사업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R3 고유기술인 ‘코다(Corda)’와LG CNS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및 금융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하여 금융에 특화된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국내외 은행 총 20여개가 참여한 글로벌 자금이체 파일럿 프로젝트(프로젝트 명: 아전트)에 참여했다. 동시에 한국은행 금융망에서 이뤄지는 자금이체 업무 관련 모의테스트도 실시했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지난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컨설팅을 통해 보험금 자동청구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검증했다.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현신균 전무는 “이번 모나체인 출시를 통해 금융 외 공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공사례를 조속히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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