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발생한 테슬라 모델 X 사고 현장
▲ 지난 3월 발생한 테슬라 모델 X 사고 현장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 모델S가 충돌후 화재가 발생해 테슬라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BI는 배터리 결함을 의심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 모델S를 몰고 가던 18세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은 동갑내기 10대 청소년이 다른 차와 관련되지 않은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또 다른 승객인 10대 청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스테이트 루트 A1A에서 일어났는데 시속 50㎞ 안팎의 감속 구간에서 과속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는 CBS 제휴사 WFOR에 "두 사람이 앞좌석에 있었는데 불길이 워낙 강해서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FBI는 사고 차량은 2014년식이고 자율주행기능이 있지만 충돌 당시 이 기능이 작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율주행 부분은 조사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3월 모델X의 사고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며 자율주행  관련사들까지 큰 타격을 받았다. 이번 모델S 사고로 또다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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