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화건설은 회사채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증액하여 오는 2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제9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에서 148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모집금액 300억원 기준 경쟁률은 약 5대 1이다. 한화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을 바탕으로 공모채 발행규모를 이 같이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시장금리인 6.186% 대비 대폭 절감된 4.166%로 확정 공시됐다. 기존 차입자금의 이자율(5.230%)보다유리한 조건에서 상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회사채 흥행 배경을 실적 회복에 따른 결과로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수년간주택사업 및 복합개발사업 분양 성공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등 해외사업에서의 건설공사 대금 유입 ▲중동 플랜트 사업장의 예상손실 선반영 ▲대우조선해양의 이행보증금 반환 청구소송 파기환송심 판결로 인한 1분기 일회성 이익(약 325억원) 등 실적 회복을 공모채 발생 성공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한화건설 유영인 재무실장은 "올해 한화건설은 해외플랜트 관련 리스크 해소와 더불어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에서 매출이 지속되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하반기에도 공모채 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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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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