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좋은 중소브랜드가 헬스앤뷰티스토어 매출 상위 차지

▲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화학 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화장품 선택 시 브랜드를 보거나 단순 입소문으로만 제품을 구매하기보단 성분을 꼼꼼히 따져 보고 구입하는 추세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2018 트렌드 뷰티 리포트에 따르면 화장품 구매 시 고려요소로 화장품 성분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소이, 셀퓨전씨, 마녀공장 등과 같은 중소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의 공통점으로 ‘착한 성분’이 꼽힌다.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 상위 브랜드를 분석했다. 상위 브랜드 중에서도 성분을 차별화한 제품들의 매출이 전분기(2017년 4분기)보다 200%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의 특징은 대부분이 자연 유래 성분의 저자극 브랜드로, 특히 입점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진 중소기업이다. 

천연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은 6개월 만에 매출이 무려 27배나 상승했으며, 자외선차단제 부문에서 유수의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셀퓨전씨의 ‘레이저 썬스크린 100’은 안전한 성분이 입소문을 타며 입점 6개월 만에 3월 한 달 매출이 623%나 뛰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용 후기가 입소문이 나면 단숨에 히트상품이 되는 트렌드를 보였다면 이제는 믿고 사는 ‘성분’을 앞세운 브랜드 중심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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