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릴 시세 변동 그래프 (사진 : 빗썸 홈페이지)
▲ 미스릴 시세 변동 그래프 (사진 : 빗썸 홈페이지)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12일 상장한 코인 '미스릴(MITH)'이 가격이 상장과 동시에 1만% 넘게 폭등했다가 폭락했다. 

빗썸에 따르면 미스릴은 12일 오후 6시 빗썸에서 250원에 처음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를 시작하자 마자 미스릴은 가격이 급등해  거래를 개시한지 30분만에 2만8000원까지 폭등했다.  상승률 1만1000%였다.  그러나 곧바로 5분 뒤 740원까지 떨어졌다. 

13일 오전 7시 30분 310원까지 하락했다가 10시 30분현재는 549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금액은 850여억원이다. 

한 시간 동안 1만%를 넘는 급등락은 암호화폐 거래소 사상 유례가 없는 사건으로 고점에 구매했던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보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다시 암호화폐의 급등락에 서킷브레이크 같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이같은 급등락에는 작전 세력이 개입해서 큰 이익을 챙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스릴 시세가 급등한 배경은 12일 오후부터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빗썸에 미스릴이 상장한다는 말을 빗썸 직원으로부터 들었다는 소문(지라시)가 퍼졌고 실제로 빗썸이 미스릴 상장을  공식 발표하자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 이 소문을 들은 투자자들이 몰려서 1만1000%까지 급상승하게 됐다. 

그러나 빗썸 측은 ICO정보는 유출될 수 없다며 ICO정보의 유용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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