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글로벌 호경기이지만 한국은 예외다.  지난 3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크게 위툭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10.7%), 내수(▵1.5%), 수출(▵10.3%)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업체별 생산 항목을 보면  한국GM이 57.6%감소하고 르노삼성이 25.8%감수하면서 내수 하락을 주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재고조정과 수출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 조업일 감소(1일)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0.7% 감소한 36만 3457대를 생산했으며 업체별로는 한국GM이 내수 부진 등으로 25.4% 감소한 4만1742대를 생산했다. 쌍용은 렉스턴 스포츠의 신차효과에도 주력 모델인 티볼리의 수출 부진 등으로 15.7% 줄어든 1만1357대 생산에 그쳤다. 현대차는 9.3% 감소한 15만2223대를 생산했다. 

내수에서는 중대형 트럭의 수요가 감소했으나, 신차 출시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한 16만6481대를 기록했다. 

중대형 트럭 판매는 1만9506대에서 1만7210대(▵11.8%)로 줄어들었다. 국산차는 4.1% 감소한 13만8876대, 수입차는 14.2% 증가한 2민7605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의 수출이 감소하고 미국지역 재고조정 등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10.3% 감소한 22만3855대가 수출됐다. 특히 EU지역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한 37.6억불이었다. 

또 3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완성차 판매 및 현지생산량 감소 등에 전년 동월대비11.1% 감소한 19.4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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