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추락 1~2시간 전, 한반도 추락 여부 알 수 있어”

2011년 발사된 중국의 우주정거장 ‘텐궁 1호’. 중국국가항천국(CNSA) 제공
2011년 발사된 중국의 우주정거장 ‘텐궁 1호’. 중국국가항천국(CNSA) 제공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톈궁 142일 출근시간이나 오후에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가 국내 시간으로 이르면 42일 새벽5시 늦어도 오후 1시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톈궁 1호의 고도는 16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인 331일 오전 9시 고도 174.0였던 것에 견줘 24시간 만에 8.4더 떨어졌다. 추락 예상 위치는 현재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태평양, 남대서양 등 매우 넓은 영역이다. 한국이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수 있는지 여부는 추락 12시간 전에야 예측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330일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톈궁 1호는 2011929일 발사 당시 중량 8.5t, 길이 10.5m, 직경 3.4m였다. 무인 인공위성과의 도킹과 우주인 체류 실험을 위해 발사됐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는 일반적으로 우주선은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로 인해 가열되어 타버리지만, 톈궁 1호는 중량이 큰 편이어서 모두 타지 못하고, 파편이 넓게 흩어지면서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톈궁 1호의 추락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공우주물체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톈궁 1호도 마찬가지로 고도 70~80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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