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의 갑질을 고발하고 공정위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 (사진 :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
▲ 롯데그룹의 갑질을 고발하고 공정위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 (사진 :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롯데그룹갑질피해자 연합회가 롯데그룹의 갑질을 고발하며 공정위에 대책을 주문하는 시위를 가졌다.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3월 26일 오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앞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 그룹 봐주기 규탄'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롯데갑질피해자들과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피해업체들은 신화(롯데마트 전 납품업체), 가나안RPC(롯데상사 전 납품업체), 아하엠텍(롯데건설 전 협력업체), 아리아(러시아 롯데백화점 입점업체),성선청과(롯데슈퍼 전 납품업체), 프르베(롯데 전 납품업체) 등 롯데그룹의 갑질 행태와 비롯한 피해업체들의  호소문 낭독과 행진 등의 순서가 이어졌으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연합회는 "롯데와 거래하기 전 업체의 연간매출액을 합하면 약 2000억원이 넘는 우량 기업이었으나, 결국 롯데 갑질로 인한 피해액은 436억원에 이르러 폐업, 파산, 청산, 법정관리에 다다랐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롯데 그룹 계열사측의 온갖 갑질과 횡포에 결국 영업장이 폐쇄, 막대한 손실을 입고 폐업하게 됐다”고 밝히고, “롯데와 거래하기 전 이들 업체의 연간매출액을 합하면 약 2,000억원이 넘는 우량 기업이었으나, 결국 롯데 갑질로 인한 피해액은 436억원에 달해 폐업, 파산, 청산, 법정관리에 이르렀다" 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롯데그룹의 갑질을 공정위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정위에 철저한 조사 및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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