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2.94% 오른 3만5000원에 장마감...장중 한때 전날보다 8.08% 상승한 3만6750원 기록하기도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코스피 상장 이틀째를 맞은 애경산업의 주가가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폭락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눈에 띄었다. 

23일 애경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2.94%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8.08% 상승한 3만6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상장 첫날인 전날 20% 이상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폭락하는 가운데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돋보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 하락한 2416.76포인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1% 하락한 829.6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 1호 기업인 애경산업은 1985년 애경그룹으로부터 생활용품 사업 부문이 독립돼 설립된 회사다. 세탁세제 ‘스파크’, 치약 ‘2080’ 등 생활용품과 ‘루나’, ‘포인트’ 등 화장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0.7%로 LG생활건강(37.0%)에 이은 2위 업체다.

2016년부터 상장 준비를 해왔으나 가습기 살균제 제품 '가습기메이트'의 유해성 논란으로 미뤄지다 이번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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