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진출과 해외 진출 적극 추진해 50년 뒤의 롯데 설계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슈퍼주총데이라 할 3월 23일, 롯데그룹에서도 6개 계열사에서 주주총회가 열려 신동빈 회장이 이사에 재선임 됐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국정농단 관련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 수감상태라 옥중 경영이 시작됐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건설 등 롯데계열사 6개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그 외 이사진도 같이 선임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롯데는 향후 50년 뒤를  내다보며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롯데쇼핑 이사회 의장인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은 "국내 유통 산업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어 유통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 롯데쇼핑의 신영자 이사 재선임은 주총에서 논의되지 않아 각각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격호 전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씨는 횡령 배임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최근 받았다. 

롯데그룹 측은 유죄판결을 받고 구속중인 신동빈 회장의 경우 1심 판결이라 "대법원판결 전까지는 무죄추정을 받는다"라고 설명하며 옥중 경영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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