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17년 한국의 사회지표' 중 사회적이동가능성 그래프
▲ 통계청 '2017년 한국의 사회지표' 중 사회적이동가능성 그래프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 중 계층이동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가구주를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한 사회적 이동 가능성 설문조사에서 자식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본인 세대는 소폭 증가했지만 자식 세대는 감소했다. 

본인 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은 2015년 21.8%에서  2017년 23.1%로 소폭 늘어났지만  자식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은  2015년 31.0%에서 2017년 30.6%로 소폭 줄어들었다. 

2011년과 비교하면 본인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 본인세대 28.8%, 자식세대 41.7%에서 많이  줄어든 것이다.

▲ 통계청
▲ 통계청 2017년 한국의 사회지표' 중 삶에 대한 만족도 그래프

한편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과는 반대로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걱정 근심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도 점수는 2014년 6.2점에서 2015년 6.3점, 2016년 6.4점, 2017년 6.5점으로 계속 만족도가 높아져왔다.  또  삶에 대한 만족도 점수도 2014년 5.7점에서,  2015년 5.8점, 2016년 5.9점, 2017년 6.0점으로 계속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져왔다.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은 보통 중산층이 증가하면 같이 증가하고 중산층이 감소하면 같이 감소하는데 노무현 정부 때에 경제 실정으로 중산층이 대거 붕괴됐다.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는 복지 지출을 대폭 늘리고 (노무현 정부때보다 2배) 중산층도 점점 늘어났다. 이에 대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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