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서 발행된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 '제로 유로' (사진 : 트리어 관광청)
▲ 독일에서 발행된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 '제로 유로' (사진 : 트리어 시 관광청)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서 기념 지폐가 발행됐다는 소식이다. 

2018년 5월 5일은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독일의  트리어 (Trier)라는 도시의 한 관광회사가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지폐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액면가가 0. 0유로다. 

액면가 0유로인 기념 지폐를 유럽에서는 '제로 유로' 라고 한다.  액면이 0유로인 것을 제외하면 유로화 지폐의 재질과 외형 등은 동일하다. 

제로 유로는 2015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발행되어  지금까지 에펠탑,  빅벤, 브란덴부르크, 콜로세움, 모나리자 등을 소재로 하는 제로 유로가 발행됐다.  역사적 인물로는 마르크스가 처음이다.  

제로 유로는 각종 기념 이벤트, 관광 프로모션 행사 등에서 기념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로 유로는 유럽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아 유로화를 인쇄하는 공식 프린터 장비로 인쇄돼 한정 수량으로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제로 유로는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수집품이기도 하다.

현재 마르크스 200주년 기념 제로 유로는 현지에서 3유로에 팔리고 있다.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 제로 유로를 발행한 트리어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다.  과거 갈리아 제국의 수도였으며 고대로마시대부터 현재까지 2000년이 넘는 도시역사를 간직한 관광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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