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로봇 1초도 안 걸려

웬만한 사람들은 루빅 큐브를 단 한 번도 풀지 못하지만, 로봇은 다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루빅을 맞춘다. 그렇다면 얼마나 빨리 맞출 수 있을까?

MIT대학 바이오미메틱스 실험실(Biomimetics Lab)의 벤 카츠(Ben Katz)와 자레드 디카를로(Jared DiCarlo)가 개발한 기계는 루빅 큐브를 불과 0.38초 만에 맞췄다. 정말 눈 깜짝할 만한 짧은 시간이다.

로봇 공학자들은 최근 들어 루빅 큐브를 푸는 로봇을 개발하면서 자기들이 가진 실력을 자랑하곤 했다. 이들은 카메라와 액추에이터를 붙이고, 여기에 색깔을 분간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해서 루빅 큐브 푸는 로봇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세계 기록은 2016년에 서브1 리로디드(Sub1 Reloaded)가 세운 0.627초이다.

MIT대학의 카츠와 디카를로는 이 로봇에 콘트랩션(Contraption)이란 이름을 붙였다. 두 사람은 특별한 기계로 만든 것이 아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을 썼다. 6축 모터는 콜모겐 서보디스크(Kollmorgen's ServoDisc) U9시리즈인데 카츠는 이베이에서 싸게 구입했으며 공학 인코더 역시 이베이에서 샀다. 카메라는 플레이스테이션 아이 카메라이다. 콘트랩션은 루빅 큐브를 풀기위해 21번을 움직였다.

그렇다면 인간은 루빅 큐브를 얼마나 빨리 맞출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나온 세계기록은 201710월 우리나라의 조승범 학생이 기록했다. 겨우 4.59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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