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기 광고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얻고 있는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 청소기 광고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얻고 있는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평창올림픽에서 '영미!, 영미~'의 구호 아래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인기가 크게 오르자 이를 패러디하는 네티즌들이 크게 늘어났다. 뉴욕타임즈와 타임지등 해외의 유력 매체들도 이러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인기를 조명하며 여자 컬링팀 리더 '안경선배' 김은정씨를 소개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네티즌들이 노파심에 빠졌다. LG전자 홍보마케팅팀에 대한 노파심이다.  "여자 컬링팀  LG전자는 보고 있냐?"고 소리  친다.

LG전자의 홍보마케팅팀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독특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LG전자의 우수한 제품들을 LG전자 본사의 홍보마케팅팀이 SNS서는 제대로 홍보를 못한다는 이미지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LG전자 홍보마케팅팀에 동정을 보내고 그러는 과정에서 LG전자 본사 홍보마케팅팀의 인기가 우스꽝스럽게 높아졌다.

LG전자가 좀 더 분발해서 삼성전자 등과 제대로 경쟁해서 우리나라 전자산업 수준을 높여주기를 바라는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LG전자가 컬링팀의 인기를 이용해 제품을 제대로 홍보해보라고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 컬링 경기를  소재로 한 LG전자 제품 광고 콘티를 네티즌들이 구상해서 올리고 있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 컬링 경기를 소재로 한 LG전자 제품 광고 콘티를 네티즌들이 구상해서 올리고 있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그러던 중 김영미 선수가 "메달을 딴다면 청소기 광고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농담이 뉴스로 보도되고 LG전자의 한 대리점이 자사의 청소기 전자 제품을 가지고 여자 컬링 대표팀의 경기를 패러디하는 사진을 찍어 올리자 네티즌들은 "바로 이것이다"라며 컬링을 소재로 LG전자가 청소기 제품 홍보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광고영상의 콘티까지도 제작해 올리는 중이다.

한편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22일 현재 준결승전에 진출해 내일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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