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경기 등 대도시 수도권과 청년층 실업이 특히 증가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실업율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그 와중에 청년들의 고통이 가장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102만명으로 전국 전년동기대비 1만 4천 명(1.6%) 증가했고 전년대비 1만 4천명(1.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1.8만명), 부산(1.2만명), 경기도(0.5만명) 등 대도시 수도권과 청년층의 실업이 크게 늘어났다. 

또 평균구직 기간에서 청년층의 구직 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20∼29세)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전년(3.0개월)보다 0.1개월 늘어난 3.1개월이었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낸 2000년 이래 최장의 구직기간이다. 

특히 대학졸업생들이 많은 나이 대인 20대 후반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3.4개월로 전 연령대 평균(3.1개월)을 훨씬 웃돌았다.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15∼19세 2.1개월, 30대 3.3개월, 40대 3.3개월, 50대 3.0개월, 60세 이상 2.7개월이었다.

청년이 이토록 실업으로 고통받는 이유에 대해 사회디자인연구소와 21세기경제학연구소 등 중도, 친시장성향의 씽크탱크들은 낮은 고용유연성으로 과도한 정규직 보호와 과소한 비정규직 보호로 대표되는 고용시장의 이중구조와 비대한 공공부문을 든다.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비판에 정면으로 배치하여 정규직을 확대 강화하고 고용유연성을 줄이면서 공무원 공공부문을 늘리면 청년실업문제는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 중도 친시장성향 씽크탱크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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