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져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한다?

▲ 블룸버그 통신의 비트코인시세 구글검색량 변동 그래프
▲ 블룸버그 통신의 비트코인시세 구글검색량 변동 그래프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비트코인의 관심이 떨어져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경제전문 통신사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구글 검색량의 동조 현상이 매우 강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하고 있는 이유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13일 (현지 시각) 내놨다.

구글검색량이 관심의 크기인데 구글의 가격등락과 검색량 변동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6000달러대로 급락한 뒤 8000달러대를 회복해 계속해서 이선에서 머물고 있다. 한국은 900만원 대다.  변동성이 극심한 암호화폐의 속성상 이례적인 일이다. 구글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대해 관심이 떨어져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하는 게 아니라 예상된 선을 달리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관심이 떨어졌다는 증거를 구글 검색량에서 찾는 것은 타당하지만 관심이 떨어졌다는 증거를 비트코인 가격 횡보에서 찾는 것은 논리비약이라는 말이다.

2017년 이후부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선행하고 구글검색량이 후행하는 것이 나타난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면 사람들의 관심이 덩달아 올라갔고 검색량 올라간 것이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가면 관심이 떨어진 것이라는 뜻이다. 관심이 떨어져서 가격이 횡보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

기사를 비롯해 상당수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미 예전부터 테더사태가 사실인 경우는 1BTC 500만원대까지 떨어져서 장기간 보합세를 유지한다고 전망했었고 테더사태가 사실이 아닌 경우는 1000만원대에서 장기간 보합세를 유지한다고 전망했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900만원대에서 비교적 장기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 시세는 테더사태의 변수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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