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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저성장에 저출산, 급기야는 비혼이 사회 트랜드가 되는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과 함께 높은 자존감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4일 ‘KRIVET Issue Brief’ 제141호 ‘청년층 학력·일자리·심리적 요인이 결혼 이행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늘 사전에 공개된 발표 내용에 따르면 경제력과 자존감이 결혼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결혼 이행 비율이  가장 높은 청년층의 전형은 대졸 이상·정규직·월 근로소득 400만원 이상인 청년층들로서 이들의 결혼 이행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월 근로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남자는 200만원 미만인 경우보다 결혼 이행 가능성이 3.83배 높았다. 

고졸·비정규직·월 근로소득 200만원 이하 청년층의 경우 자존감과 사회관계 만족도가 낮고 결혼 이행 비율도 낮았다. 

학력·종사상 지위·근로소득 수준이 유사해도 자존감과 사회관계 만족도가 높아야 결혼 이행 가능성이 높았다. 

자존감이 높은 청년 남성은 자존감이 낮은 경우보다 결혼 이행 가능성이 3.48배 높고 여성은 1.99배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결혼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2억7천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웨딩 컨설팅 업체가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결혼 비용 보고서에 따른 내용이다. 

주택구입 비용이 평균 1억9천만원이고 나머지 결혼예식비 필요 물품 구입비에 8천만원을 쓴다.  

우리나라 보다 소득이 2배인 미국의  경우 젊은이들이 결혼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38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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