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화웨이 휴대폰 에서 방사능 방출 수치 높아...인체 유해 기준은 아직 없어

 

▲ 방사능
▲ 독일 연방 방사선 보호 사무국이 휴대폰 방출 방사능 수치를 조사했다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소니의 Xperia M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이 방사능을 가장 적게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산 화웨이 휴대폰은 전반적으로 모든 모델에서 방사능 방출 수치가 높게 나왔다. 

최근 독일 연방 방사선 보호 사무국 (Bundesamt für Strahlenschutz)은 현재 출시돼 있는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방출하는 방사선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적게 방사능을 방출하는 스마트폰은 소니의 Xperia M5로, kg당 0.14 와트의 방사능을 방출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도 방사능 방출 수치가 낮게 나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은 kg당 0.16와트의 방사능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왔고 방사능을 적게 방출하는 스마트폰 톱10의 절반이 한국산 스마트폰이다. 

한국산 스마트폰에서 방사능이 적게 방출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라이벌 제조사인 애플은 방사능이 예상외로 높게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에서 제조한 스마트폰 중 아이폰7, 아이폰8, 아이폰7 플러스 등 3 개의 아이폰 제품이 방사성 방출량이 많은 스마트폰 Top10에 포함됐다.  애플사의 제품은 kg당 1.24~1.38와트의 방사능을 방출했다. 방사능을 가장 많이 방출하는 제품은 중국의 원플러스 5T제품으로서 kg당 1.68와트의 방사능을 방출했고 그다음으로 화웨이와 노키아의 제품들이 방사능을 많이 방출하는  스마트폰 Top3를 차지했다. 

현재 휴대폰이 방출하는 방사능의 안전에 관한 세계 보편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지만 독일의 친환경 인증  기준인 'Der Blaue Engel'(Blue Angel)은 스마트폰 방사능 방출 안전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킬로그램 당 0.60 와트 미만의 특정 흡수율을 가진 스마트폰만을 안전하다고 인증하고 있다.  삼성의 제품들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만 경쟁사인 애플과 노키아 등 신뢰받는 브랜드 제품과 중국산 제품은 방사능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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