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청문회를 이끈 지안카를로
▲ 암호화폐 청문회를 이끈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장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힘을 얻고 있을 때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를 예견했던 '닥터 둠' 루비니 교수가 비트코인의 가치는 '제로'로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청문회 하루 전이다. 

7일, 미국 금융당국자는 암호화폐 청문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 덕분인지 암호화폐 시세가 급반등하고 있다. 1비트코인 6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것이 1000만원대를 넘보고 있다.

기자는 한국이나 중국 등 관치경제 정실자본주의 국가도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 같은 자유주의 국가도 모두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를 할 것이지만 규제의 방향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글을 쓴 적이 있다.

한국, 중국 등 관치경제 정실자본주의 국가는 암호화폐의 사용을 막는 쪽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선진 자유주의 국가들은 암호화폐 사용자 권익을 침해하는 것을 막는 쪽으로 규제를 강화한다고...

등락속도는 기자도 당황스럽긴 한데 암튼 이번에 미국의 암호화폐 청문회에서 역시 미국은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미국 독일 등등 선진국들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고 우연히 선진국이 된 것이 아니다.

참고로 비트코인 자전거래 파문, 테더사태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고 청문회에서는 "거래소가 동시에 (암호화폐) 발행자가 되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점을 밝혔다. 앞으로 규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미국의 암호화폐 청문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블록체인 기술의 유용성과 함께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재인식했다. 그리고 신기술을 해치지 말자..

아무튼 비트코인 폭망한다고 한 닥터 둠은 반성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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