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통일 후 동독 개발정책이 한반도에 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우리의 상황에 비추어 보아 독일은 어느 점을 잘 했고, 어느 점이 부족했을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독일의 사례로부터 우리의 내일을 가늠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KIEP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 5차 한·독 통일 경제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일 연방재무부, 할레경제연구소(IWH-Halle) 연구진과 국내 정부 및 학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KIEP 선임연구위원인 정형곤 박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올해 수능 성적표가 5일 발표되며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만큼이나 ‘맹모’들 역시 바빠졌다. 올해 수능이 '불수능'으로 불리며 역대 손에 꼽힐 정도로 어려웠던 탓에 수험생, 학부모 모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우수 학원가, 우수 학군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학부모들의 움직임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수능 직후인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학군 이주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다. 3월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집을 알아보려는 학군 이사 수요가 본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가 한국산 자동차뿐만 아니라 반도체 부문에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미국의 한미경제연구소(KEI)는 “Political and Economic Implications of the US Mid-term Elections(2018 미 중간선거 결과가 대북 및 통상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본 세미나에는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KEI 소장, 스탠리 로스(Stanley Ro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공화당이 상ㆍ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구도가 깨지는 것으로, 민주당으로서는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준 이후 8년 만에 다시 하원을 탈환했다.민주당이 예산 심의와 각종 법률 심사권한을 가진 하원을 장악함으로써, 트럼프 정부의 과격한 통상정책이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과 그와 반대로, 의회 세력 구도와 관계없이 행정부의 통상조치는 이전과 같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저성장과 내수경제 및 노동시장의 침체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학적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최근 플랫폼 기반의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관심을 받는다.공유경제에 주목하는 전문가들은 미래 경제활동의 패러다임으로 공유경제를 규정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늘 “기술의 발달로 인해 등장한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기존 소유의 시대에서 사용의 시대로 전환됐다"고 주장하곤 한다.에어비앤비나 카풀서비스 등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외출하기 전 미세먼지를 체크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날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을 하고, 굳이 외출이 필요하다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덕분에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마스크는 잘나가는 인기상품이 됐다.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될 만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미세먼지는 기관지에 미세 분진 형태로 쌓여 호흡기 곤란을 일으키며 페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 IARC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회사원 A씨는 카페에서 머그잔에 담은 커피를 마시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점심 식사 후 매장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한껏 여유를 부리다가, 시간이 되면 남은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사무실로 다시 돌아가곤 했다. 하지만,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금지되면서 그런 소소한 즐거움은 누릴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개인용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엔 너무 번거롭다. 카페 매장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중단되게 된 계기는 지난 4월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면서 부터다. 쓰레기 대란은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2011년 3월 일본 동부에서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위험 수준인 7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예상치 못했던 자연재해에 일본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후쿠시마와 주변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이재민이 돼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만 했다. 이 사고로 사람들은 더이상 원전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게 됐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지난해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에게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올 여름은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 됐다. 올해 폭염일수는 31.3일로 2004년 31.1일이었던 최고 기록을 넘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보고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등 폭염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국립기상과학원과 기상청은 한반도를 덮친 폭염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지목했다.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20세기 초 1912~1941년 30년간 12.6도에서 최근 30년(1988~2017년)엔 14도로 높아졌다. 또한, 기상청 측정 결과 한반도 전 해역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도쿄 서쪽에 위치한 타마신도시는 1970년대부터 입주를 시작해 2000년대까지 이른바 신도시의 모범을 보여준 뉴타운이었다. 도로와 인도를 철저히 분리하는 설계 및 녹지 비율이 30%를 넘는 구조 등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타마신도시는 일본의 고도성장기에 인구가 급속히 도쿄로 유입되자, 부족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특히 신주쿠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타마신도시가 심상치 않다. 가장 유명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지만 종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NBA가 카지노 업체와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다.NBA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카지노 리조트 운영회사인 MGM리조트와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다국적매체 ESPN에 따르면, NBA는 MGM리조트와 3년간 최소 2500만 달러(약 280억 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MGM리조트는 NBA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공식 파트너 지위를 얻었다.MGM리조트는 NBA의 모든 경기를 포함한 각종 이벤트에서 자사의 로고를 노출할 수 있으며, 경기 하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3% 인상한 874엔으로 결정하였다.25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에서 최저임금 기준액을 지난해 848엔보다 26엔 인상한 874엔(8840원)으로 결정했다고 닛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는 최저임금을 시간당으로 적용한 2002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는 이 기준안을 토대로 인상 금액을 결정해 오는 10월부터 적용하게 된다. 후생성이 정한 기준액은 각 광역자치단체가 각각 최저임금을 정할 때 기준이 된다. 일본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일본이 폭염 대책으로 저소득층에 에어컨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교도통신은 26일 일본 정부가 무더위 대책으로 저소득층에게 에어컨 구매 비용을 최대 5만 엔(약 50만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생활보호 세대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에어컨 설치 비용과 구매 비용의 일부를 이달 1일부터 보조하고 있다고 같은 날 밝혔다.생활보호 급여를 받고 있는 세대 중 자택에 에어컨이 없고, 세대원 중 고령자나 장애인, 어린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경우가 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터키 정부가 돈을 내면 병역의무를 사실상 면제해주는 '기여 군면제'를 일시적으로 시행한다. 터키 의회는 26일 1회성 의무복무 기간 단축 조처를 의결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같은 날 전했다. 이날 의회를 통과한 복무기간 단축 조처에 따르면, 미필자가 1만5000터키리라(약 350만 원)를 내면 21일간의 군사훈련만으로 병역의무를 인정받을 수 있다 있다. 사실상 기여에 따른 병역면제에 해당한다. 대상자는 1994년 1월 2일 이전 출생한 병역 미필자다. 병역기간 단축을 원하는 미필자는 3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유럽연합(EU)이 난민을 구제하는 EU회원국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난민의 처우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회원국들의 불만을 막기 위한 응급책으로 풀이된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EU가 지중해에서 표류하는 난민선을 구조해 자국으로 데려가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난민 1인당 6000유로(797만 원)로 계산해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상금은 난민 선박 1척당 500명분까지 주어진다. 난민 선박을 수용하면 4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이 같은 방안은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에서 생리대에 부과됐던 세금이 철폐된다. BBC는 21일 인도의 피유시 고얄 임시 재무장관이 “이 나라의 자매들과 엄마들은 생리대가 100% 면세라는 소식을 듣고 행복해 할 것”이라며 “이제 생리대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지난해 인도 정부는 모든 상품에 적용되는 세금인 이른바 'GST(Goods and Services Tax)'를 도입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성격의 세금으로, 생리위생용품은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12%의 세금이 부과되었다. 일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싱가포르의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리셴룽 총리를 포함해 약 1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특히, 해커들이 리 총리에 대한 정보를 빼가려고 애쓴 흔적이 발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 달 4일까지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를 이용해 싱가포르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해 약 150만 명의 정보를 빼갔다.특히 해커들은 리 총리의 신상정보와 처방약 정보를 빼가려는 공격을 계속한 것으로 확인됐다.리 총리는 자신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14일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 451명 중 50명을 각각 수용하겠다고 현지시간으로 15일 밝혔다.앞서, 유럽연합(EU)의 국경통제 기구인 프론텍스의 구조선과 이탈리아 국경단속 경찰은 14일 오전 리비아 해안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에서 난민 451명을 구조한 바 있다.난민에 강경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들이 몰타나 리비아로 가야 한다며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EU 각국 정상에게 편지를 보내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콘테 총리와 살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세계 최대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 우버(Uber)의 리앤 혼지(Liane Hornsey) 최고 인사책임자(CPO)가 돌연 사임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IT·경제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한 차례 홍역을 치뤘던 우버 내부의 성차별·인종차별 논란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를 떠나게 된 혼지가 "매우 재능있고, 창의적이며, 열심히 일했다"고 밝혔다.혼지는 2017년 초 소프트뱅크에서 우버로 스카우트됐다. 당시 우버는 공동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예멘 난민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난민을 수용하자는 이들도 있지만, 이슬람과의 문화 차이를 우려하여 난민 수용에 소극적인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찬성과 반대하는 측 모두 정부의 발빠른 조치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의견을 같이 한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지난 1일 부랴부랴 예멘을 무비자 국가에서 제외했다. 무사증 제도를 이용하여 쏟아져들어오는 난민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법무부는 난민 심사 과정이 너무 길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출입국관리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