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UGR)과 영국에 있는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어린이가 끌고 다녀야 할 카트형 학교 배낭의 최대 무게를 분석했다. 그것은 어린이 몸무게의 최대 20%를 부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저널 인용 리포트(Journal Citation Reports) 인체공학 영역에서 2위를 차지한 응용인체공학(Applied Ergonomics)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이같이 발표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끌고 다니는 배낭의 적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오늘날처럼 과학기술이 사회 모든 분야에 깊숙이 침투한 사회는 처음일 것이다.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명과 발견은 인류의 수명을 크게 늘려놓았고, 사회의 모습을 바꿨으며 전쟁의 양상도 달라지게 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쉬는 날을 부여한 것도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기계가 나왔기 때문이다.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것 같이 인공지능의 진보는 인간의 육체적 노동뿐 아니라, 지적 노동마저도 인간으로부터 해방시키려 한다.이러한 미래사회의 모습을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 바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커피는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이 사회의 주요 건강 문제고 또한 당뇨병이 전염병처럼 늘어나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잠재적 의미는 매우 크다.커피는 칼로리를 연소시켜 체온을 발생시키는 ‘갈색 지방’을 자극한다고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열량을 태우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갈색 지방’을 자극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갈색 지방은 우리 몸의 다른 지방과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며 종종 추위에 반응하여 설탕과 지방을 태움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KASSE 회장 이충희)와 한국과학언론인회(KSJS 회장 심재율)는 19일 수서동 주민센터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두 기관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산업발전 및 국민건강과 행복에 관련된 언론의 발전과 올바른 여론의 형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언론인회는 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언론홍보 및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산업발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코넬대학 유기 로봇 연구소(Organic Robotics Lab)의 엔지니어 팀은 전기 혈액으로 움직이는 부드러운 몸체의 물고기 로봇을 만들었다. 솔배감펭(lionfish) 모양의 이 작은 물고기 로봇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전기혈액’을 이용한다. 이 전기혈액은 에너지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추진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유압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바이오 방식의 접근법은 로봇 개척의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인 질량 대 전력 문제를 해결한다.로봇이 더욱 발전하려면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어야
두바이는 2020년까지 두바이는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모든 거래를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정부가 되고 싶어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비자신청, 청구서 지불, 면허갱신, 기타 문서를 블록체인에 추가하면 문서 처리에만 연간 55억 다르함(1조 6,82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또한 여행 감소로 인해 최대 114메가톤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최대 2억 5,100만 시간의 경제적 생산성을 재분배할 수 있다.영국은 2018년 7월,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가축 도축장에서 육류 유통을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의 시범
세계 각국 정부는 정부 및 공공 서비스 시스템의 블록체인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많은 나라가 현재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고 블록체인 기술기반 국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IBM 가치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기관의 고위급 관리 중 90%가 금융, 자산관리, 계약, 규제 이행 등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투자할 뜻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응답자의 70%는 블록체인이 규제 이행의 비용과 시간, 리스크 등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하였다.응답자들은 또한 정보의
21세기에 접어들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페미니즘이 지구촌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에 여성들의 목소리가, 단체 행동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차별의 운동장은 기울어진 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구호를 외치는 자나, 그것을 바라보는 자나 전과는 많이 다르게 페미니즘을 느끼고 경험한다. 페미니즘이 그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는가는 별개의 문제지만, 정치 경제 사회 대중문화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 깃발은 펄럭인다. 페미니즘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향상된 여성의 자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최근 공유경제가 디지털경제 시대에 주요한 혁신동력의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공유경제 확산에 따라 기존 경제주체와의 갈등, 제도적 미비로 인한 문제가 나타나면서, 주요국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역시 최근 우버, 에어비앤비의 국내 진출에 따라 다양한 갈등요인이 표출되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각국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공유경제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최근의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하여 공유경제 모델에 대한
에르족은 전체적인 등반능력과 자질면에서 세 명의 샤모니 가이드 출신보다는 못했지만, 어떤 힘에 의해서 대장으로 선발되었다. (당시 프랑스산악회 회장이었던 루시엔 데비는 에르족의 친구) 또한 대원들은 등반이 끝난 후 5년 이전에는 등반에 관련한 어떤 글도 출판하지 못하고 대장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한다는 서약을 강요당했었다. 1951년에 에르족의 공식 등정보고서가 나왔고 1956년에 라슈날은 《Vertigo Notebooks》을 집필했다.그러나 이 원고가 완성될 즈음에 라슈날이 스키를 타다가 크레바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1950년 6월 3일, 모리스 에르족(1919-2012)과 루이 라슈날은 힘겹게 안나푸르나 정상을 향했다. 라슈날은 발이 이상했고 동상에 걸린 것 같았다. 등정을 포기하고 내려가자고 에르족에게 제의했지만 에르족은 혼자서라도 올라가겠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정상에 오른 에르족은 등정의 기쁨에 환호했고 프랑스 국기와 산악회 깃발, 기타 몇 장의 사진을 찍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끽했다.날이 저물고 폭풍의 조짐이 보였다. 몬순이 시작된 것이다. 라슈날은 조바심이 나서 계속 에르족에게 하산하자고 재촉하다가 지쳤고 그냥 짐을 챙겨서 하산했다. 좀
21세기에 접어들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페미니즘이 지구촌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에 여성들의 목소리가, 단체 행동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차별의 운동장은 기울어진 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구호를 외치는 자나, 그것을 바라보는 자나 전과는 많이 다르게 페미니즘을 느끼고 경험한다. 정치 경제 사회 대중문화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 깃발은 펄럭인다. 페미니즘은 금기의 언어에서 해방돼 거리에서 치열하게 행진 중이다. 페미니즘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향상된 여성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금성을 '비너스'라고 아무리 예쁜 이름을 붙인다고 해도 이름만 아름다울 뿐 금성은 지옥 같은 곳이다. 이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으로, 납을 녹일 만큼 뜨거운 대기 온도를 가지고 있다.공기는 주로 이산화탄소 및 황산 비구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금성이 한때는 훨씬 다른 장소였다는 가설을 세웠다. 금성의 표면은 더 시원한 대기와 액체 상태의 바다였다.불행하게도, 이 모든 것이 수십억 년 전에 비너스가 엄청난 온실 효과를 경험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김치나 된장 요구르트 치즈 같은 '발효식품'은 우리 몸이 질병과 싸우는 것을 도와주는 아주 좋은 음식들이다.이 발효식품은 사람의 건강, 특히 면역체계에 도움을 준다. 이런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를 설명하는 연구가 나왔다.인간과 유인원만이 가진 세포 수용체 중에 HCA3이 있다. 세포 수용체는 일치하는 분자가 세포에 결합될 때 특정 신호가 세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이다.독일 라이프치히 대학 연구팀은 HCA3가 젖산 박테리아 활동의 특정 대사물, 즉 부산물에 수용된다는 사실을
빙하가 시작되는 1,500미터 지점의 캠프에서 새벽 5시, 아침 메뉴인 오트밀을 위해 버너에 물을 끓이고 있었다. 해는 아직 리지 너머에 있어 희뿌연 새벽이 고통스럽게 열리고 있다. 한여름인데도 미국 북서부에 있는 노스 캐스케이드 지역의 추위는 지독했다. 백색의 소음인 정적에 파묻힌 채 침니록(2,340m) 등반 채비를 서두른다.등반 전의 기대와 초조, 긴장감이 교차했고 크램폰 밴드를 바짝 조였다. 침니록 북봉 아래의 빙하지대를 횡단해서 남봉 밑의 유갭 지점을 통해 등정을 시도하기로 했다. 군데군데 형성된 크레바스를 우회하느라고 시
과학자들에 따르면 화성 북극 1마일 아래에 매장된 최근에 발견된 얼음 층은 고대 극지방 얼음판의 잔해물이며 화성에서 가장 큰 저수지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화성의 얼음 층은 나무의 나이테가 지구의 기후 기록인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화성의 과거 기후에 대한 기록이다.미국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과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MRO)에 있는 살로우 레이더(SARAD)가 수집한 측정값을 이용해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지난 22일 지구물리학 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
미국 일리노이 대학 화학자들은 인공 광합성을 통해 물, 이산화탄소, 가시광선을 이용한 연료 생산에 성공했다. 이산화탄소를 프로판처럼 더 복잡한 분자로 전환함으로써, 녹색 에너지 기술은 이제 태양 에너지를 화학 결합의 형태로 저장하기 위해 과잉 이산화탄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식물은 태양빛을 이용하여 물과 이산화탄소 사이의 화학 반응을 촉진하여 태양 에너지를 에너지 집약 포도당 형태로 만들어 저장한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천연 광합성 동안 식물이 사용하는 가시광선 스펙트럼의 동일한 녹색 부분을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로켓 추진 연구소의 한 학생 팀이 설계하고 제작한 4m 높이의 로켓인 트래블러 IV(Traveler IV)를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카르만 선을 통과했다. 카르만 선은 지구 대기와 우주 사이의 경계선으로 널리 여겨지고 있는 고도 100km 상공이다.학생들이 만들고 디자인한 운반체가 이 지점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의 학생들은 이 성취를 얻기 위해 경쟁했지만, USC 팀이 가장 먼저 그곳에 도착했다.이 로켓은 최고 속도 마하 5.1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뱀과 다람쥐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뱀이 이길 것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두 동물이 목숨걸고 싸우는 모습이 자주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승패를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다.그러나 2009년 미국 텍사스 서부의 과달루프 산악 국립공원(Guadalupe Mountains National Park)의 공원 관리원이었던 윌리엄 레게트(William Leggett)는 아주 특이한 사건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람쥐가 뱀을 잡아 먹는 장면이다.바위다람쥐(Otosporophilus variegatus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많은 사회적 동물들이 양육 의무를 공유하지만, 보노보(Bonobo)는 더욱 특이하다.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막스플랑크 진화 인류학연구소는 보노보 어미들은 수컷 새끼가 아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막스 플랑크 진화인류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Institute for Evolutionary Institute)의 영장류학자인 마틴 서벡(Martin Surbeck)은 "보노보 어미가 손자의 숫자에 그렇게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