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세계 석유매장량 4위 국가인 산유국 이란에서 휘발유가격 인상조치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산업구조 상 석유가 여타 국가들보다 비싼데다 미국의 경제재제로 인해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진단한다.◇ 이란 전역 대규모 시위 발발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제재 여파로 정부가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자 민생고에 시달린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것이다.이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요즘 중국에서 가장 활기를 띄는 투자 상품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의 운동화다. 이들 브랜드와 유명 뮤지션, 혹은 운동선수들이 합작해 만든 한정판 제품에 대한 수요 덕에 시장 전체적으로 ‘거품’이 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운동화는 정가의 5000배 가까이까지 팔린다. 결국 정부 당국도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AFP는 최근 기사를 통해 나이키 에어 조던 운동화를 사러 300㎞를 달려왔다는 한 구매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에 따르면 “운동화 시장은 더 이상 소수의 팬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베트남 내에서 싱가포르 자본의 존재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 자본은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대규모 투자를 장점으로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의료, 부동산, 물류, 유통 등 베트남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위력을 떨치고 있다.베트남 부동산과 싱가포르 자본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현지의 대표적인 부동산 기업인 캐피털랜드(Capitaland), 키펄랜드(Keppelland), 메이플트리(MapleTree) 같은 회사들은 모두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캐피털랜드는 베트남 전역 7개 주요도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 야후와 네이버 라인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라인과 야후가 힘을 모을 시,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넘는 거대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간편결제 시장,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라인과 Z홀딩스 합병?라인은 14일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보도되고 있는 일본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 추진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라인과 Z홀딩스와의 합병은 공식 발표가 아니다”면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합병을 포함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고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의 경제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몇몇 스타트업들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과 핀테크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수가 늘지 않는다. 유니콘 기업이 3곳에 불과한 일본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일본 유니콘 수 작년 기준 3개미국 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미국의 유니콘은 약 200개로 전 세계 절반을 차지한다. 중국의 유니콘 수도 100개가 넘는다. 영국이나 인도에도 수십 개가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유니콘 수는 작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17일부터 리야드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가치 면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기업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지분 중 0.5%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 IPO아람코는 작년에만 1111억달러(약 128조원)의 순익을 거두는 등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회사’로 꼽힌다. 이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의 종합상사 스미토모는 모로코를 포스트브렉시트 시대에 대비한 제조업 대체지로 주목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도 발빠르게 스미토모가 공장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제조업체들의 투자 유치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 日 스미토모 모로코 산업단지 입주 첫 번째 기업 전망모로코 국영기업인 귤러 메디컬 에이전시(Tanger Medical Agency)는 13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공업부지를 스미토모에게 매각하는 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모로코의 북부 항구 도시인 탕헤르 근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여성들에게 지하철 및 버스에서의 성추행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 중년여성의 경우 최근 현지 언론인 산케이신문에 20대 내내 자신의 몸을 더듬는 치한이 출퇴근 시간 내내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았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는 곧 온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첫 번째는 다수가 그러한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이었고, 둘째는 현실은 30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다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성추행 방지 배지 뜻 밖의 효과30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는 친구의 딸이 지하철에서 추행을 당하고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애플이 정부의 공공정책 보조에 발 벗고 나섰다.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이 정부가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을 도맡아 처리함에 따라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애플 1억 달러 규모 모기지 출자애플은 최근 주택투자 펀드와 1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를 출자했다. 캘리포니아 베이지역의 주택 펀드에도 1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중 50만 달러를 취약계층지원에 투입하고 300만 달러(약 40억 원)에 해당하는 토지를 주택건설에 지원하는 안이다.애플의 정책보조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포함해 미국 연방정부에도 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스마트워치 제조사 ‘핏빗’(Fitbit)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인수됐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동시에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구글의 독과점 문제와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는 하나의 과제로 남게 됐다.◇ 구글 핏빗 인수 합의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구글은 현금으로 주당 7.35달러에 핏빗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내년에 인수 절차가 종료되면 핏빗은 약 21억 달러(한화 2조4500억 원)의 가치로 구글의 품에 안기게 된다.핏빗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도요타가 지난주 미얀마의 새 공장의 건설을 완료했다. 동남아시아의 ‘마지막 시장’이라고 불리는 미얀마에서의 ‘자동차 전쟁’이 격화되는 순간이다. 아울러 도요타는 여섯 번째로 미얀마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글로벌 상용차업체가 되었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 경쟁 격화 신호탄도요타의 새로운 공장은 미얀마의 수도 양곤 외곽의 한 경제특구에 위치해있다. 공장이 건설되는 데 약 5260만 달러(우리돈 약 550억 원)이 소요됐다. 주로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도요타의 동남아시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을 재편하려는 자신의 열망을 과시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독선적이고도 과시적인 외교는 EU 파트너들의 인내심을 크게 시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구애부터 발칸 국가들의 유럽연합(EU) 가입 논의 거부, 브렉시트 연장 거부까지, 나 홀로 튀는 마크롱의 의지는 오랜 동맹국들에게조차 반감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롱 권력 도취 비판 목소리유럽의회 환경위원장인 필립 램버츠는 최근 마크롱을 스타워즈 캐
[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한미약품의 텐텐이 약사 1000명이 선정과정에 참여한 ‘코리아팜어워드 굿브랜드’ 어린이종합비타민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비타민(A, B1, B2, B6, C, D, E)과 칼슘, 마그네슘, 항산화 성분인 코엔자임 Q10 등이 함유된 종합영양제다. 특히 국내에서 어린이 종합영양제 중 코엔자임Q10이 유일하게 함유됐으며, 성장기 체내 에너지 생산 촉진 작용으로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또 자일리톨이 첨가돼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최근에는 기존 텐텐에 홍삼 성분을 더한 텐텐G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대정부 정책권고안’을 25일 발표했다. 장병규 4차산업위 위원장의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마치 맘먹은 듯한 쓴소리다. 특히 주 52시간 일률적 도입, 암호화폐, 모빌리티에 대핸 권고안이 눈길을 끈다.올해 경제성장률이 1% 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4차위가 국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정책 권고를 하게 되었다는 평가다. ‘4차 산업혁명 대정부 권고안’은 10월 8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10월 10일 4차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호주의 핀테크 기업인 애프터페이(Afterpay)가 지난주에만 주가가 25% 가까이 폭락하며 난데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호주 당국이 애프터페이의 돈세탁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애프터페이가 금융당국의 ‘철퇴’를 맞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자 주가가 요동치는 흐름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프터페이는 견고하다. 사측 관계자는 무혐의를 자신하고 있다. 아직 스타트업으로 분류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흐름이며 단기간 내에 다시금 상승기류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대일로는 양국의 패권전략을 대표한다. 양 전략의 중심에 인도가 위치해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인도의 정치경제적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요즘이다. 이런 와중에 ‘인도의 실리 외교’에 주목하자는 한 연구가 학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윤정 세종연구소 연구원과 유경완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는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주관한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에서 “중국이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주변국에 막대한 투자를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미국 주요 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투자은행업계 양대산맥의 희비가 엇갈렸다. JP모건이 예상 밖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잇따른 투자실패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미국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여러 모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속속 등장했다. 당초 경제침체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 기조로 방향을 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다. 그렇기 때문에 JP모건의 3분기 실적은 뜻밖의 성과라는 평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이 온라인쇼핑몰 한샘몰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오프닛 리프트업 수납침대’를 출시하고 오는 31일까지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한샘이 선보인 오프닛 리프트업 수납침대는 침대를 들어 올려 하단 공간 전체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 서랍을 사용하는 수납 침대들보다 더 넉넉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납 용량은 총 600L로 가로길이 80cm 옷장 2개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철 지난 의류, 겨울 이불, 여행용 캐리어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안보이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지난 9월 12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QE) 정책 재개를 결정했다. 집행위원회 위원들 간 엇갈린 의견에도 불구하고 장기침체에 빠진 유로존의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치라는 의견이 우세하다.당시 통화정책회의에서 수신금리는 기존 –0.40%에서 –0.50%로 10bp인하되었으며, 기준금리(0.00%)와 한계대출금리(0.25%)는 동결되었다. 오는 11월부터 월 200억 유로 규모로 채권을 매입하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이 재개되며, 종료시점과 총 매입규모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위스키의 역사는 1000년이 넘는다. 한 전설에 따르면 위스키는 아일랜드의 한 고승이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다 증류기술을 발견한 후 본국에 소개한 데서 시작되었다. 그 덕에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서로가 위스키의 ‘원조’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스코틀랜드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이다. 스코틀랜드는 19세기 이래 최초로 대규모 제조를 시작했다.증류 기술은 그 후로 전 세계에 전파되었고,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현재는 위스키 시장의 패권이 대만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낯설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