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에서 개최된 ‘쿼드’(Quad·4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때 예정되었던 한국 방문이 갑자기 취소되어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면서 쿼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로 구성된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안보대화(the 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이다.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자 미국은 일본, 인도, 호주와 함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왔는데, 쿼드는 인도-태평양전략의 안보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미국이 주도하는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고 있는 것. 여기에 세계 각국의 친환경 규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보급을 부추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우리나라 완성차 제조업체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시장의 경쟁 또한 가속하고 있는 상황. 국내 배터리 시장 역시 분주한 모습이다. ◇ ‘친환경차’ 뉴 패러다임 전환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전기차 시대의 도래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지금 온통 미‧중 경쟁 이야기다. 아마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정세의 대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지금은 네 번째 대전환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전후 냉전의 도래, 두 번째는 1972년 닉슨 미 대통령의 중국방문 이후 미-소-중 삼각관계 구축, 네 번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냉전의 해체라고 할 수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한국이 중국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테슬라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거품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지만, 현재 미래차 시장에선 테슬라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실제로 올 3분기 테슬라는 자사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미래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배터리사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역대 분기 판매 기록 갱신 5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3분기 자사 분기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13만 9300대로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생명보험업계는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침체와 시장포화에 따른 성장세 둔화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올해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악재까지 발생한 상황. 결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 속에서 생명보험업계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각 생명보험사의 보험영업 실적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생명보험업계의 현재를 진단한다. 동양생명은 굴곡이 많았다. 2015년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끝없이 잠재 매물로 거론되는 등 거취에 대한 구설이 적지 않았다. 안방보험 인수 이전 건실한 보험사로 꼽혔음에도 ‘동양사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한화그룹이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한화그룹은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화학 배터리(전지) 사업부 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LG화학의 분할 방식이 인적(人的) 분할이 아닌 물적(物的) 분할이라는 점을 문제로 들며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시각까지 제기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 물적 방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분류되는 기업 분할이 성사되려면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전체 발행 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공유경제 활성화 ①에 이어서by 김맹근 전문위원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유경제 활용 실행방안은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지역 내 자원공유의 활성화를 위한 공유 플랫폼의 표준을 개발하여 배포하는 한편 여타 지역과의 연계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특히 다양한 유휴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표준적인 공유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 배포하는 한편, 지역에서 커뮤니티 활성화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또한 도시 간 순환경제를 촉진할 수 있도록 개별 도시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유 서비스를 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다.둘째,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전기차 대표주자인 미국의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라는 행사를 연다고 밝혀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은 물론 현대차까지 긴장감을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국내 기업이 위협당할만한 내용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 CEO가 발표한 향후 비전 미국 서부 현지시간으로 22일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를 통해 향후 3년간의 비전을 밝혔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에서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테슬라 계획, 목표 생산량, 자율주행 차량의 미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등을 이야기했다.국내 기업들은
한국의 대처 방향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한국이 중국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GDP 규모가 세계 12위 규모이고 IT 산업 등이 발달한 제조업 강국이며, 특히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다. 미국은 당연히 한국을 자기편으로 인식하고 중국을 건제하고 봉쇄하는 데 여러 가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으로서는 한미간 틈을 노리면서 한국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할 것이다. 미중패권 경쟁 국면에서 한국은 어
by 김맹근 전문위원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최근 공유 경제가 디지털 경제 시대에 주요한 혁신동력의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공유경제 확산에 따라 기존 경제 주체와의 갈등, 제도적 미비로 인한 문제가 나타나면서, 주요국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우리나라는 먼저 기존 법령과의 충돌문제 및 정부규제의 문제이다. 공유경제는 혁신기술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제공이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기존 법률체계와 충돌하게 되고, 정부는 주로 규제를 앞세운다.한국에서는 우버(Uber)가 불법으로 금
중국의 지구전 전략 채택이러한 미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유화파와 강경파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런데, 미중 양국이 상대국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하면서 본격적으로 신냉전 시대의 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중국에서는 미국이 의도대로 미중 전면 대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공세에 일정 수준의 맞대응이 불가피하지만 미국이 걸어오는 동시다발적인 개별 전장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자국이 유리한 방식으로 싸움의 판을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진핑 주석은 마오쩌둥이 구사했던 지구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외국계 보험사의 한국 시장 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 푸르덴셜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가운데 악사손보까지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네덜란드 보험사 ING생명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며 점진적으로 진행되던 외국계 보험사의 한국 보험시장 ‘탈출’이 가속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계 시장 철수 선택하는 외국계 보험사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외국계 보험사의 한국 시장 철수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네덜란드계 ING생명을 시
1936년 말 중국 공산당은 장제스 군대에 쫓겨 ‘대장정’이라 불리는 후퇴를 통해 옌안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리고 있을 때 공산당 토벌 업무를 맡고 있던 인물은 일본군에 의해 선친이 폭사당하고 근거지(동북3성)를 빼앗겨 강한 반일 감정을 품고 있던 장쉐량이었다. 장쉐량은 ‘우리 민족끼리’ 단결해 항일하자는 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에 설득당하여 공산당 토벌을 독려하기 위해 시안에 온 장제스를 기습적으로 체포하는 시안사변(1936.12.12)을 일으켰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장제스는 어쩔 수 없이 제2차 국공합작에 동의했고,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와 교역이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하는 IMF는 최신 세계 경제 전망 (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 에서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0%로 예상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이며, 세계적인 대봉쇄(Great Lockdown)의 영향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의 전망치에 비해 마이너스 6.3%포인트나 하향 조정되었다. WTO는 전 세계 경제활동이 중단되고 글로벌 가치 사슬이 타격을 입으면서 2020년 교역 액이 전년 대비 12.9~31.9% 감소할 것으로 전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기술 특허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관리 대상 데이터를 분산 관리하기 위하여 데이터를 블록으로 구분하고, 각 블록을 고리 형태로 서로 연결하는 형식의 데이터 목록으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루는 핵심기술이다. ◇ 알리바바, 세계 최다 블록체인 특허 보유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 2112건의 특허를 보유해 우리나라보다 약 25배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2위 블록체인 보유 국가는 영국령 케이맨제도로 350건. 그 다음
달러 약세의 배경2020.9.18일 금요일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 출발했다. 오후 장 들어 패닉상태로 돌아섰다는 후문이다. 외환을 거래하는 각 딜러들의 룸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하루만에 14원 폭락한 1달러당 1,16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 지난 3월27일 이후 가장 컸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2.3% 절상해 지난 6월 초 이후 원화는 최대 폭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한국 돈 가치 상승은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 사실 예견된 일이었다. 그동안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보험시장의 큰손 중국 안방보험이 청산을 결정했다.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지난 2004년 설립한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몸집을 불려 온 안방보험은 신화적 존재로 통했다. 하지만 우샤오후이 회장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며 급격히 몰락해 현재는 안방보험 주요 자산 대부분이 중국 국유기업 다자보험으로 넘어간 상황. 이에 따란 안방보험이 인수한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안방보험 위기 당시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방보험, 결국 법인 해산 결정중
미중 무역전쟁으로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화웨이가 베이징시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내에서 시정부가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사례가 됐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공유하는 데이터의 종류다. 의료 데이터, 부동산 등록, 실시간 주차 정보를 강조하고 있다. 개인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한 데이터로 꼽히는 것이 의료 데이터다. 국내에서도 2017년 4월 창업한 메디블록이 개인 의료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구축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의료 데이터 분야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누구보다 솔직하고 호탕한 경영자로 꼽힌다. 횡령 혐의로 수감된 일이 있지만 현재 최 회장의 얼굴에선 그늘을 볼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