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이런저런 이유로 인간이 소비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우유가 폐기된다. 이런 우유를 잘 이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미테로(Mi Terro)라는 이름의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한 스타트업이 이 우유 중 일부를 가져다가 티셔츠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우유 티셔츠는 일반 면 티에 비해 몇 가지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미국의 한 스타트업 회사가 버리는 우유로 셔츠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우유로 만든 '리미트리스 밀크 셔츠'(Limitless Milk Shirts)'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호주의 새로운 '국가 모유 수유 전략'(National Breastfeeding Strategy)은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2022년까지 호주 아기의 40%가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모유만 먹도록 하자는 목표이다. 현재 이 비율은 25%이다.이 전략은 2025년까지 6개월 동안의 모유 독점 수유 비율을 5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물론 6개월이 지나도 12개월까지는 다른 이유식을 비롯해서 모유를 먹이도록 하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엄마와 아기가 원하는 만큼 모유를 수유하도록 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만약 다이아몬드가 지금처럼 그렇게 귀하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물질이라고 해도 그렇게 값이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지질학자들이 음파를 이용하여 지구 내부 깊숙한 곳에 다이아몬드가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전에 알려진 것 보다 1,000배나 많은 양으로 무려 1조 톤에 이른다.한 국제 연구팀은 오래 된 지질학적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나섰다. 과학자들은 지진 활동을 연구함으로써 어떤 종류의 암석이 지구를 구성하는지 유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지진이나 화산폭풍의 결과로 생성된 음파는 다른 속도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마침내 좋은 소식이 들어왔다. 인도의 호랑이 숫자가 늘어난다는. 지금까지 실시된 야생동물 조사 중 가장 세밀한 조사 중 하나에 따르면, 인도 호랑이 숫자는 6%가 늘어나 약 3,000마리라고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등 외신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인도 정부 기관인 국립호랑이보호사무국(National Tiger Conservation Authority·NTCA)이 실시한 이번의 대규모 조사는 큰 육식동물을 세는 새로운 기준을 세울지도 모른다. 인도 정부는 2006년 이후 4년마다
미국인 최초로 K2에 오른 짐 윅와이어는 산에서의 고립과 육체의 탈진에서 오는 묘한 희열감과 산에서 얻는 인생의 값진 교훈, 그리고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어렵고 위험한 등반을 즐겼다. 하지만 산에서 경험하는 고통과 체력의 한계, 동료들의 죽음은 짐에게 더 이상 등반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그럼에도 그 악몽의 기억에서 잠시 벗어나면 다시 등반을 계획하는 중독성을 보이고 만다. 짐은 1940년생으로 20세부터 암벽등반을 시작했고 에베레스트와 K2에 관련된 독서를 많이 했다. 가장 감동을 준 책은 모리스 엘조그의 《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간접 음주'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지만, 점점 더 중요해지는 공중보건 문제이다. 간접 흡연이 어떻게 무고한 구경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우리들 대부분은 아마도 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들이마셨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습관은 아니다. '간접음주'(second-hand drinking) 역시 마찬가지이다.내가 마시는 술이 결국 다른 사람의 혈액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간접흡연과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청소년 자살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나라가 젊은이들의 정신질환을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파괴적인 징후다.특히 오레곤에서는 청소년 자살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8학년 학생들의 16%가 지난 1년 동안 자살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말하는 등 상황이 암울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청소년 운동가들은 학생들이 결석하는 이유에 ‘정신 건강의 날’을 포함하도록 주 정부를 성공적으로 설득했다.새로운 법이 통과되기 전에, 오리건 주는 학생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세계은행은 24일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퍼지고 있는 에볼라 사태에 대처하는 데 3억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볼라 발병으로 17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지난 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되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Kristalina Georgieva) 세계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생명을 파괴하고 있는 치명적인 에볼라 전염병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콩고의 에볼라 영향 지역에서의 전방위적 보건 대응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의 현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최근 10년 동안 우주가 얼마나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지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우주팽창계수인 ‘허블 상수’를 측정했지만, 차이를 해소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그러나 새 허블 상수는 우주의 근본적인 특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16일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카고 대학의 웬디 프리드먼 (Wendy Freedman) 교수 연구팀은 ‘적색 거성’(red giant)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고경력과학기술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제도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과학기술연우연합회 주관으로 22일 열린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환경을 조성할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상민 의원, 노웅래 의원, 조승래 의원이 공동으로 국회의원 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개최한 ‘고경력과학기술인 활용 전략 모색’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과기정통부의 지원사업비가 매년 크게 줄어드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이날 함진호 박사(전자통신연구원)는 현재 진행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설탕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시면 암의 위험이 높아질 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BMJ 저널에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지만, 이 연구결과는 설탕이 든 음료에 세금을 매기고 마케팅을 제한해서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암환자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강화시키는 것이다.설탕이 든 음료의 소비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설탕이 비만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비만은 다시 많은 암의 강력한 위험 요소로 인식된다. 하지만 설탕이 든 음료와 암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독성 단백질이 남성과 여성의 뇌를 통해 퍼지는 방법의 차이는 왜 더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로 고통 받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에서 제시된 두 가지 새로운 연구는 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높은 비율로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앓고 있는지에 대한 오랜 미스터리를 밝혀주고 있다. 알츠하이머 위험과 관련된 성특정 유전자를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은 독성 치매 유발 단백질이 여성의 뇌를 통해 어떻게 다르게 퍼지는지를 설명한다.
제2 중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메스너는 주말마다 은행원인 동생 귄터와 등반을 함께 다녔다. 1968년 여름에 피아트 자동차를 구입한 메스너는 귄터와 함께 등반여행을 하며 토니 히벨러와 아이거 북벽 노스 필라 초등정에 성공했다. 1969년 대학에 입학해서 기계학을 전공하며 심도깊게 공부하고 있는데 티롤 산악계로부터 안데스 등반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안데스 화야시 산군의 예루파하 동벽을 초등하고 돌아온 메스너는 학업을 포기했고 등반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부모도 어렵지 않게 동의했다. 그는 바로 치
둘째 일본은 일본 경제의 미래가 인공지능(AI) 선점에 있다고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도 자민당은 4차 산업혁명 대응책으로 인공지능 개발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민당 인공지능 미래사회경제전략본부에서는 AI 구현을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도전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정책적 대응을 강조하는 긴급 메시지를 발표(2016.4)했다.이로 인해 “인공지능기술전략회의” 신설을 통한 인공지능정책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게 되었다.즉, 총무성,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의 3성 중심으로 사령탑(con
라인홀트 메스너는 어린 시절을 이탈리아 남 티롤의 한적한 산골인 빌네스에서 보냈다. 어린이 보육시설이 없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또래의 아이들과 몰려다니는 일이 그의 하루 생활이었다. 마을을 마치 성곽처럼 둘러싸고 있는 저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늘 궁금해 했다. 이곳 농부들에게 그러한 호기심은 반갑지가 않았다.주말에 도시 사람들이 등산을 하기 위해 빌네스를 찾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여행이나 관광이란 개념도 없었다. 거칠고 고립된 여건에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뿐이었다. 하지만 메스너의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전까지 교
미래 성장을 주도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장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산업이 바로 인공지능(AI)이다. AI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부상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각국이 치열한 개발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 이기도 하다.미국은 인공지능(AI)과 관련하여 백악관 중심의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 정책을 추진하고, 일본은 총리 산하에 인공지능기술전략회의 신설을 통한 AI정책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도 국가적 AI 종합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인터넷
21세기에 접어들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페미니즘이 지구촌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에 여성들의 목소리가, 단체 행동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차별의 운동장은 기울어진 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구호를 외치는 자나, 그것을 바라보는 자나 전과는 많이 다르게 페미니즘을 느끼고 경험한다. 페미니즘이 그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는가는 별개의 문제지만, 정치 경제 사회 대중문화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 깃발은 펄럭인다. 페미니즘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향상된 여성의 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한 대학원생이 수십 마리의 제왕 군주를 사서 짧은 장대에 묶어 길렀다. 이것은 곤충이 어떤 방향으로 날고 싶은지 시험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다.미국과 캐나다의 야생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는 연례 이동 기간에는 끊임없이 남쪽으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 따듯한 남쪽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업적으로 구입한 제왕나비들도, 실내에서 기른 제왕나비도 모두 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카고대학 (University of Chicag
자연스럽게 제작과 유통은 막대한 권력을 쥐어 왔다. 케이블 TV가 대중화되고, 종합편성채널이 생겼지만 세상의 호기심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었다. 상대적으로 영상은 글이나 사진보다 더 늦게 인터넷에 찾아 왔다. 촬영과 편집, 그리고 이를 전송할 수 있는 충분한 속도의 인터넷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최근의 유튜브 붐은 단순히 동영상 전송 기술의 도입만으로 해석할 문제가 아니다. 바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해주는 매체의 권력을 무너뜨리는 사건이다. 과거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환경이 극장이나 TV에 한정됐다.매일 저녁 3개의 지상파 방송만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잡아낼 수 있다는 매우 희망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나오면서, 나무심기 계획이 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무심기가 기후 온난화의 한 가지 방법일 뿐이라면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과학자들에 따르면, 전 세계에 1조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하면서도 저렴한 방법이다. 과학자들은 농사용 땅이나 도시 지역을 침범하지 않고 얼마나 더 많은 나무를 심을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계산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