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올해에는 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된다. 넷플릭스에 대적하기 위해 월트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내년 잇달아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행보에 예의주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던 국내 플랫폼 업체들도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사수에 나설 전망이다.경쟁의 격화는 불가피하다. 월트디즈니가 자체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이고, 애플도 아이폰 및 아이패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통신회사 AT&T도 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방글라데시가 그간 받아왔던 정·재계에서의 ‘후진국’이라는 평가에 전면 반박하고 있다. 1971년 서파키스탄으로부터의 독립 이래 점철되었던 만성적인 빈곤, 자연 재해, 그리고 최근 미얀마로부터 유입된 75만5000명에 이르는 난민 사태는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써 사람들의 기억 속을 지배하곤 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식이지만, 방글라데시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 중 하나다. 특히 의류 산업의 경우 거의 10년 동안 6%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중국에 이어 세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바야흐로 유튜브는 '키즈'들의 시대다. 심지어는 초등생 유튜버가 대거 등장하면서 그중 일부는 10억 원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문자메시지 대신 유튜브 영상으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가 하면 국내의 일선 학교에서는 유튜브를 활용한 교육이 정규과정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키즈 크리에이팅` 열풍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장난감에서부터 시작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도 갖고 노는 방법만 찍어 보여주면 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키즈 채널이 유튜브의 진입연령을 극적으로 낮춘 주역인 셈이다.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1920년대 미국에서 자동차 보급이 본격화되자 도시인들은 이전까지 누리지 못했던 이동의 자유와 풍요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당시의 농부들 중 상당수는 직전까지의 대표적 운송 수단이었던 말을 위한 마초 재배에 의존했다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그 후 1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차 산업은 다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보급과 공유 서비스화가 견인하는 양상이다. 당장 자율주행이나 공유 서비스와 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품격과 자존심을 앞세우던 명품 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동안 고급스러운 독립매장 또는 최소한 백화점의 명품 매장에서 격식을 갖춰 판매해 왔지만, 이제는 할인마트나 편의점, 홈쇼핑 등 대표적인 '서민 유통 채널'과 손잡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명품 업체들의 그 중에서도 온라인 채널에, 그리고 그 채널들의 유력한 이용자들인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에 그들의 미래를 걸었다. ◆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 모바일앱 등 온라인 판매 강화명품 제품이 한때 코스트코 등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유럽 명품 브랜드들에 비상이 걸렸다. 구찌(GUCCI), 혹은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 대표되는 유럽 명품 산업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방인인 우리 눈에는 늘 승승장구하는 기업처럼 보이지만, 명품 업계 관계자들은 요즘이야말로 유럽 명품의 진정한 위기가 찾아왔다며 호들갑이다. 루이비통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로 주가가 10%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늘 위기였다"며 "사람들은 더 이상 700유로(약 90만원)씩 주고 구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넷플릭스가 8일 아시아 지역에서 첫 대규모 행사를 가졌다. 넷플릭스는 이틀간 아시아 언론과 기업을 상대로 향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오리지널 작품들을 소개했다. 아태 지역 11개국에서 300여 명의 기자들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의 로빈 라이트, 의 디에고 루나 등 세계적 배우들도 싱가포르를 찾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관심을 끈 것은 다름아닌 한국 드라마다.바로 조선판 좀비 스릴러물로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이다. tvN드라마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차량공유 사업을 놓고 업계 안팎이 시끄럽다. 택시업계는 '생존권 보장'을 내세우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으며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차량공유 업체들이 방향타를 잃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ICT기술과 교통서비스를 결합한 차량공유사업은 세계적으로 사업성과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유망사업 분야로, 주요 업체들이 잇따른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글로벌 1위 업체 우버가 이미 수년 전 손을 뗀 상태이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지인을 통해 만난 한 일본인에 의하면, 요즘 일본의 직장인들 사이에선 퇴근 후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 유행이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맥주를 마시며, 이 곳에서 친해진 상대를 기다리고 비슷한 처지인 친구들과 이런저런 잡담을 하다가 밤 11시 정도에 귀가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일본의 ‘프레시니스 버거’의 경우 오후 4시 이후 햄버거에 곁들여 마실 수 있는 맥주를 한 잔에 190엔(약 1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한 유명 외식사업가가 외국 현지의 맛집을 르포하는 TV프로그램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의 두 강자,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불거진 햄버거병 사태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강해졌고, 경기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수년 째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도 보이지 않아 업계는 한숨을 감추지 못한다.물론, 노동집약적인 특성과 주요 상권에 위치해있는 입지적 성격을 고려할 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여파가 어느 산업보다 큰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수제버거가 인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국 LA에 사는 22살의 대학생 카산드라는 미국계 아버지와 필리핀계 어머니를 둔 이민 2세다. 그녀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부모님과 함께 버지니아 해변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업체 ‘졸리비’를 찾아 외식을 즐긴다.카산드라가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필리핀인계 미국인들이 들어와 계산대 앞에 줄을 선다. 40평 남짓한 가게 내부에는 이미 빈자리는 없었고, 음식이 담긴 쟁반을 집어든 손님들은 빈자리가 없나 주위를 뱅뱅 맴돌기도 했다. 이러한 장면은 필리핀에서라면 흔한 장면이겠지만, 이 곳은 미국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페이스북이 주가 대폭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손실을 내며 위기를 맞고 있다. 26일 페이스북 주가의 19% 가까이 떨어지며 우리 돈 133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하루 손실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다.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18.96% 하락한 176.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에서 176.46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은 것이다.페이스북의 주가 폭락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