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마스크 품절 대란이 일고 있지만 유통가는 갑자기 늘어난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부터 온라인몰까지 재고는 바닥난 지 오래다. 그런데 이 시국에 한 유통업체는 일회용 마스크를 미끼로 ‘낚시성’ 판매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는 주부 A씨는 최근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마스크가 떴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온라인몰에 접속해 KF94 마스크를 장당 1990원을 주고 5장(1인당 5장 구매 제한) 샀다. A씨는 30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출근하려니 문밖에 나서기가 무섭다. 대중교통 안에서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사람들 눈에서 독기가 감지된다. 뉴스는 온통 코로나19 특보와 신천지 소식들로 도배한다. “사는게 사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서울도 뚫렸다. 주요기업들은 기자실을 중단하거나 폐쇄조치 했다. 당분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미팅 또한 금지했다고 알렸다. 유통업계도 속속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시는 시민 접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공무원 출·퇴근시간까지 바꿨다. 생지옥이 따로 없다. 하루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여성분이 신고한다고 하는데 동의하시나요?” 한 CJ올리브영 매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수차례 도움을 요청한 데 따른 매장 직원의 답변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 글에 게재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내막은 이렇다. A씨는 12일 저녁 서울 강서구 인근 CJ올리브영 매장을 찾았다. 이 곳에서 상품을 둘러보던 A씨는 30대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강제추행 혹은 성희롱을 당했다. 계속된 B씨의 성희롱에 A씨가 “왜 남의 엉덩이를 만지냐”고 소리쳤고, 부인하
미국은 매년 12월이면 각종 세일로 구매율이 굉장히 높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광군제(光棍節)가 만들어낸 쇼핑 열풍은 세계 전자상거래와 물류시장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전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은 매년 21.2%씩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미국 성장률의 2배 이상 성장을 하면서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중국의 젊은 소비층들은 소득수준 증가와 현실 지향적 소비패턴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을 성장시키는 중심에 서 있다. 중국을 위시한 전세계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와
[데일리비즈온 이은광·박종호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여년 만에 탄생한 민주당계 출신 강남구 국회의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20대 총선의 최대 수혜자로 전 의원을 꼽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전 의원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선다.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된 일로 ‘카풀과 택시의 대타협’을 꼽는다. 전 의원은 택시업계 관계자들을 200번씩이나 만나가며 양 측의 이해를 조율한 바 있다. 아울러 치과의사 출신 경력을 살려 의료폐기물을 막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
상용화된 5G는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차, 스마트 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오피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유스케이스가 등장하지 않고 있어 5G의 거대한 영향력을 체감할 수 없다는 한계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5G 시대를 대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5G 관련 산업과 시장, 생태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기여할 국내외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5G의 최대 특징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로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개고기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서민금고가 이번에는 직원 A씨에게 매일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타의적으로 밥을 짓고 장을 보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지난 일이라고 해도, 명백한 직장 내 갑질이다. 이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해당 지점 소속 A씨는 밥을 해 먹는 관행을 중단하자고 호소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최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새마을금고노조에 따르면 부산의 한 지점 간부들은 점심 당번 역할을 거부하는 A씨에게 권사사직 권유와 노조탈퇴를 종용했다. 이것도 모자라 ‘벽금고
#사례 - A가 상가를 임대인으로부터 1년 임차한 후, 계약이 계속 갱신되어 더 이상 갱신을 요구할 수 없는 시기가 되자, 임대인이 A에게 상가를 인도받은 후 직접 사용하겠다고 하였고, 이에 A가 신규임차인 물색을 중단하고 임대차기간 만료일에 상가를 인도한 후 임대인을 상대로 권리금 회수 방해로 인한 손해배상을 요구한 경우, A의 주장이 타당할까.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하 ‘법’)은 임대차계약 만료 시 임차인의 권리로서 권리금 회수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법에 규정된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요건을 보면, ① 임차인은 임대차기간이 끝나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대한민국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이 여파로 ‘마스크 품귀’ 현상은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 공장도 지갑도 모두 닫혔다. 주말이면 관객들로 한창 붐벼야 할 극장가의 발길도 뚝 끊겼다. 대형마트와 면세점 등 유통업계도 줄줄이 휴점하고 공연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외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때문에 지난 주말 주요 유통점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 안팎씩 감소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도 수출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임묘진 장미청소년 이사장은 원래 스타일링을 전공하고 수원대학교에서 뷰티학과 교수로 강의했다. 그런데 너무 일에 집중하다 보니 30살에 자궁암에 걸려서, 3년 정도 고생하다가 결국 일을 그만뒀다. 설상가상으로 남편 사업마저 부도나는 바람에 고향 경기도를 떠나 대전으로 옮겼다. 일을 쉬면서 명상하는 시간에 마음을 가다듬고 너무나 힘든 사춘기를 겪었던 지난 날을 돌아보게 됐다. 그녀가 초중고생이었을 때 누군가가 그녀에게 말 한마디라도 정확하게 제대로 해줬으면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성장통을
[데일리비즈온 이은광·박종호 기자] 작년 말 IT업계를 후끈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단연 ‘데이터3법’의 통과였다. 여럿 논란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데이터3법의 통과로 비로소 4차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신기술에 어울리는 정책도입이 비로소 4차산업의 완성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는 셈이다. 이에 은 4차산업의 기술발전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정책수립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하는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소영 교수는 최근 학내에 개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풀무원 계열 생수회사인 풀무원샘물이 부도덕한 만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협력사에게 수년 간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풀무원홀딩스 측은 직원의 ‘개인일탈’로 정의했다. 자칫 지주사의 지분이 들어간 계열사에 대해 관리 소홀로 비춰질 수 있는데도 말이다. 29일 JTBC 보도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하면 협력사 ‘갑질’ 내막은 이렇다. 풀무원샘물 관계자 A씨는 운반을 업으로 하는 협력업체 B사 측에 은밀한 제안을 했다. 해외여행 일정을 알려주며 유흥비 견적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 그러면서 술값과 성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유플러스가 언론을 상대로 웃지 못할 해프닝을 연출했다. 세계 최초 5G 태블릿 PC 출시 소식과 함께 요금제 등 관련 정보를 담은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가 돌연 배포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29일 오전 9시 57분께 LG유플러스는 ‘[LGU+] 금일 보도자료 배포를 취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업무 혼선을 야기했다. 이 회사는 요금제 설명 내용을 알린지 불과 36분 만에 입장을 취소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선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배포 취소 메일을 통해 “금일 오전 11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구현모 KT호가 출범 전부터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KT 차기 CEO 후보에 선출된 구 후보가 정치자금법위반 및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이 일로 1년 전 황창규 회장과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그는 피의자 신분인 데다 현재 검찰 늑장수사로 ‘CEO 리스크’에 직면했다. ◇ 정치자금법 혐의 받는 ‘황창규의 수족’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KT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만든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렇게 만든 1
우리는 인터넷에서 유명 유튜버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었다는 기사를 종종 본다. 인터넷에서의 체류시간은 동영상이 계속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당연히 그 중심에는 유튜브가 있다. 따라서 1인 미디어들은 유튜브라는 막강한 무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시간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며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케이블 TV, 지상파 등으로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그 시장은 비단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로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Non-verbal
[데일리비즈온 이은광·박종호 기자] 작년 말 IT업계를 후끈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단연 ‘데이터3법’의 통과였다. 여럿 논란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데이터3법의 통과로 비로소 4차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신기술에 어울리는 정책도입이 비로소 4차산업의 완성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는 셈이다. 이에 은 4차산업의 기술발전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정책수립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하는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소영 교수는 최근 학내에 개설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백정현 – 김선경 부부는 7남매를 두었다. 1994년에 낳은 첫째 딸은 충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고 2011년 태어난 막내둥이는 아직 새파란 초등학생이다. 두 사람은 18년 동안 임신과 출산의 아름다운 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왔다. 처음부터 7남매를 두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딸-아들-딸-아들을 낳은 뒤에 아빠는 정관수술을 했다. 자녀가 너무 많이 생기는데 대한 부담도 생기고 주변의 눈치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남편에게 장인어른이 말했다. “결혼할 때 일곱을 낳겠다고 주례자와 약속하지 않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es, CoV)는 일반적인 감기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CoV),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CoV)와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군이다. 현재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새 코로나바이러스(nCoV)는 새로운 변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염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이러스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 사스는 사향고양이에서 인간으로, 메르스는 단봉 낙타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들이 아직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은 동물에게 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의 한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기 전 차명으로 종목을 대량 매입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가족과 지인의 계좌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 하나금투 측은 “미리 알 도리가 없었다”고 해명하는데...과연 글쎄?해당 애널리스트는 특정기업의 주식을 미리 사 두고, 해당 기업에 우호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후 그 기업의 주식이 오르면 매도하여 이익을 남기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모두가 다 안다. 증권사의 보고서 하나로 시중의 주식이 그리 쉽게 오르내리지 않는다. 어느 전문가가 “이
에베레스트가 초등정되었다. 등산가들은 이제 최고봉이라는 높이의 문제에서 해방되었고 등산사의 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최초라는 단어의 마력은 많은 갈등과 모순점을 단숨에 덮어 씌우기도 하고 중독성이 강한 유혹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에베레스트만큼 등산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비를 간직한 산도 없었다.이제 등산가들은 미래의 새로운 등반 대상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시대가 막을 내리고 바야흐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에베레스트 초등정은 히말라야 역사의 진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세계의 산악계에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