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미국 타임(TIME)지는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 출신의 16세 환경 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를 선정했다. 1927년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온 이래 최연소 올해의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레타 툰베리의 선정 소식을 듣고 “아주 웃기는 일”이라며 막말을 쏟아냈다.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한 경위에 대해 “우리의 유일한 고향인 지구에 대한 인류의 포악한 행위를 경고하였고, 분열된 세계를 향해 배경과 경계를 초월한 목소리를 내었으며, 그리고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세계 방산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위상이 공고화되고 있다. 미국 홀로 세계시장을 60%가까이 장악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이나 보잉 같은 기업들도 업계 순위를 독식하며 경쟁자인 러시아나 유럽의 기업들을 먼발치로 따돌렸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방산업은 전년대비 2018년 5% 가까이 성장했다. 총 매출액으로는 4200억 달러(약 500조 원)에 달한다. 2002년 이후로는 47%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데이터 부족 등을 이유로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말레이시아의 유력 정치인들의 성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워낙 이슬람 국가이고, 이슬람 국가에서 동성애는 중대 범죄로 간주된다. 1925년 생으로 내년 95세가 되는 마하티르 총리의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누가 먼저 ‘동성애 논란’을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하티르 총리는 워낙 고령이고, 임기가 만료되는 2023년 이전에 물러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그러니 누가 총리 직을 이어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하티르의 심복이자 말레이시아 정계의 2인자로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어느 나라든 '경기부양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할 일은 그다지 많지않다. 경기부양책 대신 대안책을 내놓기가 마땅치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경기부양책 실패를 알더라도 그저 효과 없는 경기부양책을 끝없이 시도할 뿐이다. 바로 경기부양책의 함정에 빠진 일본의 현주소다. 홍콩 영자지 아시아타임즈(AT)는 “일본이 최근 새로 도입한 1210억 달러(약 144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10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평화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불리우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부 장관이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섰다. 서아프리카의 무슬림 국가 감비아가 불교 국가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Rohingya)족이 2년 전 겪어야 했던 집단학살 행위에 대해 미얀마를 제소했기 때문이다. 아웅산 수치는 10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서 심리를 받는다.◆ 학살 두둔한 평화의 상징, 동요하는 국제 여론미얀마 내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오늘날 국제공항은 하루 수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유통과, 소비,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하나의 ‘복합산업’으로 간주된다. 특히 싱가포르와 인천, 중국의 국제공항들은 주변 국가들의 성장과 저가 항공사의 활약으로 유례없는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각국, 그리고 북남미 대륙을 잇는 지리적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국제항공운송협회는 2037년까지 전 세계 항공 이용객이 82억 명으로 현재 수준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협회는 아울러 “아시아의 국제공항들은 부수적인 비즈니스에 더 많은 노력을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의 최근 발언 등으로 유럽 내 안보의사결정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동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이에 러시아와 유럽의 갈등해결을 두고 벨라루스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북태평양조약기구(NATO)의 뇌사'를 애도했다. 그간 NATO의 역할과 실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유럽의 지도자는 여럿 있었지만, 그는 나토의 존재 의미 자체를 부정한 최초의 지도자로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 여타 유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유엔에서 측정하는 ‘복지성장률’에 따르면 중국의 최근 25년간 성장률이 고작 2%에 불과했다는 연구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엔(UN)은 규슈대 마나기 슌스케 교수와 합동으로 발표한 “‘포괄적 복지지수(Inclusive Wealth Index)’에서 ”중국이 경제성장률 10%이상씩을 달성하던 1990년부터 2015년 동안 국민들의 복지수준은 연 2% 성장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니케아아시아리뷰는 이에 대해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환경을 급속도로 희생시킨 덕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포괄적복지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기내식을 비행기 밖에서 파는 식당이 생겼다. 항공사가 세운 식당으로 기내에서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메뉴를 판다.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지난 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쇼핑몰에 산탄(Santan)이라는 레스토랑을 열었다. 미국 CNN은 “기내식을 지상에서 파는 최초의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달 월드트래블어워즈에서 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저가항공사에 선정된 업체다. 한편, 산탄은 코코넛 우유의 말레이어를 의미한다.탄 스리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이와 관련해 “1년 전 기내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최근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의 축출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를두고 “미국이 볼리비아의 리튬을 차지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볼리비아산 리튬의 가치는 명백히 과대평가되었다. 미국은 볼리비아와 리튬에 관심이 없다는 분석이 엇갈린다.리튬은 자동차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등에 필수적인 소재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석유’에 비유한다. 애초에 리튬은 이온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다. 전기차 외에도 노트북 등에 광범위한 형태로 전력을 공급한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점차 대체해감에 따라 리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중동국가의 국민들 사이에서 이슬람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정교일치’의 통치이념에 대한 회의감에서 비롯되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라크의 반정부 시위대들은 실제로 “이슬람교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레바논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반대, 기독교에 대한 반대, 국가를 위한 반란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다. 레바논은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의 교세가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들의 경우 종교 지도자들을 비판할 뿐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기사에서 “아랍세계 전역에서 종교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근시일 내에 쿠알라룸프르에서 이슬람 국가들 간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카타르, 터키의 국가 정상들이 초청되었다. 더 이상 중동 국가들이 이슬람세계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후문이 나온다.쿠알라룸프르(KL) 정상회의는 중동 외 아시아의 이슬람 국가들이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거기다 해당 지도자들은 각자가 ‘이슬람 부흥’을 주창해온 리더다. 물론 이러한 성격의 회의가 드문 일은 아니었지만, 중동 국가들이 중심이 된 이슬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우버와 위워크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가구와 휴대폰, 심지어는 의류까지 대여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 사는 스판단 샤르마 씨는 가구에서부터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되도록 모든 것을 렌털해 쓴다. 인도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사르마씨처럼 아파트, 자동차, 심지어 의자까지 소유보다는 빌려쓰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샤르마씨는 “내 또래의 밀레니얼 세대 젊은이들은 자유로워지고 싶다. 안정적으로 여겨지던 가치는 오늘날 구속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이 식음료 1위기업인 마산그룹과 ‘빅딜’을 단행했다. 양측이 가진 지분을 합쳐 새로운 유통회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빈그룹은 유통 부문의 경영권에서 손을 떼고 주주로 남기로 했다.3일 베트남 현지언론들은 “빈그룹의 소매유통부문과 마산그룹이 합병해 소비재 유통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 합병금액은 약 2조4000억 원에 이른다. 두 거대 기업 모두 한국의 SK그룹을 비롯한 많은 한국기업과 자본들이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빈그룹 산하의 대형 슈퍼체인 빈마트와 편의점
[데일리비즈온 조덕오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를 제치고 미국의 최대 쇼핑 행사로 자리를 잡은 ‘사이버 먼데이’(12월 2일)의 올해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92억 달러(10조9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미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가 2일 저녁 추산했다.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 사이버 먼데이의 매출(79억 달러)보다 16.9% 늘어난 것이자,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9일) 쇼핑 규모(74억 달러)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이와 관련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네팔은 중국과 인도와 국경분쟁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네팔은 본래 양국으로부터 최대한의 원조를 얻어내고 싶었지만, 그러한 전략을 실행할 능력이 없다. 최근의 분쟁은 그러한 능력부재의 방증이다. 에베레스트를 등지고 있는 소국(小國)은 오랫동안 인도에 의존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집중고 있다. 인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편입되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양 쪽의 거인을 두고 저울질하는 카트만두의 작은 정부의 ‘줄타기’ 전략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인도와 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대만의 반도체 인력유출이 심상치 않다. 대부분의 기술자는 더 나은 보수를 보장받고 중국으로 향한다. 자연히 대만의 반도체산업은 극심한 위기에 빠져있다.'비즈니스 위클리'는 최근 3000명 이상의 반도체 기술자들이 대만을 떠나 본토 기업로 이직했다고 전했다. 대만경제연구소는 이 수치가 정확하다고 부연한다. 이는 엄청난 수치다. 업계 기술자 중 10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다.'니케이아시아리뷰'는 이런 사례로 대만의 한 50대 반도체 기술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대만의 반도체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핵잠수함 폐기문제를 둘러싼 영국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퇴역 잠수함을 보관하는 데에도 큰 비용이 들지만, 폐기하는 데에는 더없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1980년 이후 퇴역한 핵잠수함은 총 20척이다. 그러나 폐기된 핵잠수함은 단 한 척도 없다. 또한 9척은 아직 원자로에 핵연료를 담고 있다.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따르면 이 잠수함들은 평균 26년 활동한 뒤 19년째 방치되어 있다. 정부관계자는 “국방부는 현재 활용 중인 잠수함보다 두 배나 많은 잠수함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진정한 아시아의 시대를 맞이하려면 ‘디지털 빈부격차’의 해소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각국 정부와 민간 주체 모두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실제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중국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술면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전역에 걸쳐 만연한 인터넷 불평등이 문제다. 알리바바나 화웨이, 텐센트와 같은 기업 각자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국가가 나서야 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중국이 휴대폰 가입자의 안면인식 등록을 의무화했다. 내외부에서는 ‘빅브라더’ 사회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비판이 나온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이날부터 '휴대폰 가입자 실명등록 관리 통지'에 따라 휴대폰 번호를 새로 받아 개통하는 가입자는 의무적으로 얼굴을 스캔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얼굴을 스캔하는 과정에서 신분 확인 및 실명 인증 작업이 이뤄진다. 그동안 중국에선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할 때 신분증 사본만 제출하면 됐다. 하지만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