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미토콘드리아(세포에 에너지 공급하는 역할)의 DNA를 전사하는 효소의 새 움직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발현 관련 항암체 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하진 교수팀은 미토콘드리아의 DNA를 전사하는 효소(RNA 중합효소)가 ‘거꾸로 움직이는 현상(백트래킹)’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세포핵 전사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발견됐었는데 미토콘드리아 전사에서 중합효소의 백트래킹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핵 DNA 전사 중 발
대전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전임의, 의대 학생 및 교수 등의 의료계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성원한다고 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이번 의료계 투쟁은 ‘공공의대’ 문제에서 드러난 것처럼, ‘공정’ 가치에 대한 주권의식과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전문가적 직업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성명서는 정부가 법제화를 시도하는 의료정책은 민간 전문가 집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훼손하고 직업적 일체감과 직업윤리를 거세하는 소위 ‘탈전문화’을 통해 의과학과 의료를 통치수단으로 삼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소비에트 발상이라고 주장했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연구성과가 나왔다.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상과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따라 ASD 환자들 진단과 예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은 ASD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의 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민간기업과 대학병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사성질환을 치료할 신약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신약 연구 분야에서 주목되고 있는 대사성질환(당뇨병, 비만, 지방간, 이상 지혈증 등)의 타깃 후보 발굴 및 검증 서비스를 우선 연구할 계획이다. ◇ 민간기업과 대학병원 뭉쳐 AI 타깃 발굴SK C&C는 “가천대학교 길병원과 함께 AI 타깃 발굴 서비스를 연구한다”면서 “이는 의료·제약 특정환 질환의 의료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질환 유발 유전자·단백질 등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서비스형 소프트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항암제의 표적 단백질을 전달체로 이용하는 역발상 연구결과를 내놨다. 앞으로 항암제를 이용한 암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이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와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이 항암제의 표적 단백질을 전달체로 이용하는 역발상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김진주·이준철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 전상용·최명철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암 치료 위한 나노 튜브 전달체 개발 이에 따르면 몸속 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들은 세포 한가운데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JW크레아젠이 중국에서 자가면역질환에 유효한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29일 JW그룹은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기술’에 대해 중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해당 특허는 미성숙 수지상세포에 자가 항원과 활성화 물질을 처리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백신(예방용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술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수지상세포는 성숙화 단계에 따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거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인공 망막 장치의 성능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임매순 박사팀은 16일 하버드 의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망막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른 인공 시각 신경 신호 변화 패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망막 변성 질환은 빛을 전기화학적 신경 신호로 변환해주는 광수용체 세포들을 파괴해서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이 병은 치료 약물이 없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구조가 덜 복잡한 각막, 수정체와 달리 망막은 복잡한 신경 조직이어서 이식이나 교체가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연구진이 살아 있는 세포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그간 관찰하지 못했던 살아 있는 세포의 감염 과정 등을 볼 수 있어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 대학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연구팀이 경북대학교 ITA 융합대학원 한영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 있는 세포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살아 있는 다양한 세포의 실시간 분자 단위 관찰이 가능해졌다.최근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바이러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힘든 신경조직 척수를 치료할 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운동신경 세포로 손상 된 척수를 치료하는 연구가 발표됐는데 불의의 사고로 척수가 마비 된 들에게 희소식이다. 2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이 대학 생명과학부 김정범 교수 연구팀이 피부세포에 유전인자 두 종을 주입해 척수를 구성하는 ‘운동신경세포’를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제작된 운동신경 세포의 손상 재생능력을 확인했다. 특히 임상 적용을 위해 필요한 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 상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휴온스가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IMGT와 손을 잡았다. IMGT는 초음파 약물전달기술 기반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이다.9일 휴온스는 전날 IMGT와 ‘초음파를 활용한 약물전달기술 기반의 항암제 및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휴온스는 IMGT가 보유한 ‘초음파 약물전달 및 방출 기술’ 등 핵심 기술 관련 제반 사항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두 기업 사이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인이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임상 치료에 성공했다. 퇴행성이면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방법이 없던 파킨슨병 정복에 한 발짝 나아간 소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주목된다. 파킨슨병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인물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생 김광수 하버드 의대 맥린병원 분자신경생물학 실험실 소장이다. KAIST에 따르면 이 대학 생명과학과 석‧박사 졸업생인 김 교수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임상 치료에 성공했다.김 교수는 파키슨병을 앓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항바이러스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감염병을 쉽고 빠르게 찾아내는 만능 진단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이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리섕·김유식 교수 공동연구팀이 바이러스의 특징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만능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감염된 세포의 용해액만으로도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핵산 증폭 없이 판독이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의 특이적으로 존재한다고 알려진 이중나선 RNA(dsRNA) 검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바야흐로 혈관도 치아처럼 스케일링 하는 시대다.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만성 혈관염증 질환인 죽상 동맥경화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나노기술이 개발된 것. 이 기술로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혈관질환 정복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이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은 나노 기술을 이용해 죽상 동맥경화증치료를 위한 체내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죽상 동맥경화증이란 오래된 수도관이 녹슬고 각종 이물질이 가라앉아 들러붙으면 좁아지듯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관련 연구들이 지속되고 있으나 질병 원인 인자들 간 원리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 가능한 치료제 개발 원리를 증명해냈다. 또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이 대학 화학과 임미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모유 수유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계에 따르면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장학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모유 수유가 산모의 췌장에 존재하는 베타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출산 후 당뇨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 기전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 및 출산 후 산모의 당뇨병 발병은 여성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전체 산모의 10% 이상이 임신성 당뇨병에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치매는 사실상 완치가 어렵다. 치매 완치를 위해 학계가 연구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치매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지도 미지수고 적용한다 해도 완제품으로 나올지도 모르는 실정이다. 관건은 뇌 속 치매 원인물질을 명확히 꿰뚫어 치료제 개발연구를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신규 치매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 김윤경, 임성수 박사 연구팀이 치매 유발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초기 단계부터 관찰할 수 있는 동물모델을 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면 낮에도 잠이 오는 현상인 춘곤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온이 더 올라가는 여름에는 해가 지는 밤에도 무더위로 인해 잠이 들기 어렵다. 결국 수면장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수면장애를 해소할 단서를 발견했다. 기온 변화에 따라 뇌 속 수면 회로가 바뀌는 원리다. 너무 밝거나 습한 환경, 시끄러운 공간, 건강하지 못한 신체 조건 등에선 수면의 양과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기온도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임정훈 교수팀은 초파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흔히들 스마트폰에 홍채나 지문인식을 통한 잠금장치를 걸어놓는다. 과거 미래 기술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나오던 기술이 현실에 접목된 것.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반려동물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 흥미롭게도 동물들의 비문(코 주름 무늬)이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고유한 형태라서 이를 활용했다. 동물의 홍채와 비문을 이용해 각 개체를 인식하고 등록하는 체계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반려동물을 더 쉽고 안전하게 등록해 관리할 방법을 찾고 싶었던 생각이 연구로 이어졌다.현재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등록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혈관 질환 치료와 3D(3차원) 바이오 프린팅의 생체조직 원료가 될 ‘혈관 줄기세포’가 개발됐다. 30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이 대학 김정범 교수팀이 혈관 세포가 될 ‘직접교차분화 줄기세포’를 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상된 심·뇌혈관 질환 치료길 열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대량으로 배양하면서도 암 유발 가능성이 적은 ‘직접교차분화’ 방식으로 제작했다. 제작된 세포는 심장이나 간 같은 생체조직을 3D 프린터로 찍어낼 때 필요한 ‘혈관’의 주원료도 될 수도 있다.연구팀은 피부세포에 혈관발달 유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신약개발 연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물질의 특성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다. 각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순도가 높고 크기가 큰 ‘결정(Crystal)’로 만든다. 흔히 먹는 소금도 결정의 일종이다. 최근 큰 결정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빨리 성장시키는 ‘결정화(Crystallization)’ 방법이 제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최근 이 대학 자연과학부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특훈교수(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 리더)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이 ‘이온성 고분자가 포함된 용액’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