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경쟁자를 따돌리고, 더 잘 사냥하며,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지구의 지배적인 종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유혹적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새로운 연구는 부드러운 기술이 인간 성공의 이유라고 주장한다. 특히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서, 함께 일하고 공유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유타 대학(University of Utah) 인류학 교수인 카렌 크레이머(Karen L. Kramer)에 따르면,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더 많은 아이를 낳고 일, 육아, 음식을 공유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철근 없이 콘크리트만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의 구조유지 및 안전연구소의 박사과정 학생인 아미르 하지스마엘리(Amir Hajiesmaeili)가 철강 대신 강화 섬유를 사용하는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콘크리트는 시멘트와 자갈, 그리고 물의 혼합물이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철강이 첨가된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섬유 강화 콘크리트가 더 가볍고 더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콘크리트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철강 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왜 우리는 종이에만 프린트 해야 할까? 혹은 프린트가 사물에 다가가서 인쇄하면 안 되는 것일까?이런 엉뚱하지만 지극히 당연한 의문에 확실한 답을 주는 스타트업 제품이 눈길을 끈다고 국제 크라우드 펀딩 회사인 인디고고(indiegogo)가 발표했다.이 깜찍한 모바일 컬러 프린터는 너무나 작아서 인쇄할 대상 위에 올려놓으면 무엇이든지 프린트 해 준다. 더 갓 씽스(The God Things)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스타트업이 개발한 포터블 칼라 프린터인 프린큐브(PrinCube)라는 신제품이다. 프린큐브는
지난번 자율주행차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자율주행차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말에 현대차그룹이 앱티브라는 회사와 함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습니다.앱티브는 자율주행 전문회사로 2017년에 자동차 부품회사로 잘 알려진 델파이에서 분사한 회사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현대차가 독자적인 진행했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포기함으로써 그동안 많은 현대차 투자자의 걱정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 불, 연구개발 4억 불, 총 20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항공 드론에 대한 많은 사용방안 중 꼭 필요한 것으로는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찾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호주 과학자들은 드론에 실은 카메라를 이용해서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구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남호주 대학(University of South Australia)과 이라크 미들기술대학(Middle Technical University) 과학자들의 협력으로 개발되었다.새 드론은 땅에 엎드린 사람의 몸을 찍은 사진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약 6,500만 년 전에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모든 생명체의 4분의 3을 파괴했다. 가장 유명한 희생자들은 공룡들이었지만, 해양 생물을 포함한 많은 다른 희생자들 역시 파괴됐다. 예일대 연구원들은 그때 바다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많은 동물들이 생존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바닷물이 산성화되었다.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의 생명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재앙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물론, 소행성이 떨어진 멕시코 유카탄 반도 주변에 있는 생명체는 꽤 빨리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상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고속푸리에변환(FFT Fast Fourier Transform)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함수의 근삿값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으로, 간단한 계산으로 영상 또는 아날로그 신호의 변환을 계산하기 위한 알고리즘이다.이렇게 말하면 복잡하지만, FFT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는 신호 처리 알고리즘이다.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의 알렉산더 스토이체프 (Alexander Stoytchev) 부교수는 고속푸리에변환(FFT) 알고리즘이나 그 반대인 역고속푸리에변환(IFFT)이 신호처리의 핵심이라고 말할 정도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45세의 나이에 달리지 않고 얼마나 빨리 걸을 수 있느냐 하는 걷는 속도는 사람의 두뇌와 신체가 얼마나 노화되었는지를 나타내는 표시로 사용될 수 있다. 19가지 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느리게 걷는 사람들은 '가속화된 노화'를 보였다. 느리게 걷는 사람의 폐, 치아, 면역 체계는 빨리 걷는 사람들보다 상태가 더 나쁜 경향이 있었다.듀크대 심리신경과학부 박사후 연구원인 라인 J.H. 라스무센(Line J.H. Rasmussen) 박사는 "정말 놀라운 것은 이 같은 현상이 45세에 나타난다는 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던 설리(25)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 등도 설리의 사망소식을 미국 음악평론가의 코멘트와 함께 보도할 정도이다. 설리는 온라인 악플에 크게 시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신을 비난하는 악플은 심리적인 좌절을 불러오면서 사람을 고립시킬 위험이 높다. 설리는 악플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한다.신체적인 질병을 앓으면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가 쉽다. 우울증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누구도 모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러시아에서 최근 발굴된 다이아몬드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둥지 인형인 마트로시카 (Matryoshka)를 닮았다. 마트로시카 인형은 원형의 큰 인형 안에 조금 작은 인형이 있고, 조금 작은 인형 안에 또 더 작은 인형이 들어있다.세계 최초로 마트로시카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고 러시아의 국영기업인 알로사(Alrosa)가 최근 발표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내부에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또 다른 작은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다. 이 특이한 다이아몬드는 러시아 동부의 광산촌인 니우르바(Nyurba)에서 분류 작업을 하던 중 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우주를 돌고 있는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인조고기가 재배됐다.이스라엘 식량 기술 스타트업인 알레프 팜스(Aleph Farms)는 지구에서 399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쇠고기를 재배했다고 영국의 가디언 신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쇠고기 세포는 지구에서 채취되어 우주로 옮겨졌으며, 그 곳에서 3D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해 작은 근육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런 방법은 소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근육 조직 재생의 자연적인 과정을 모방한 것이다.이 실험은 9월 26일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실시됐다. 통제된 극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동물계의 한 문을 이루는 타디그레이드(tardigrade)는 어느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불사신 같은 동물이다. 영하 273℃, 영상 151℃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생물에게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의 1,000배에 달하는 양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다.완보동물 또는 물곰(water bear)이라고도 불리는 타디그레이드는 길이 겨우 0.1∼1mm 정도의 매우 작은 무척추동물이다. 짧고 뭉툭한 원통형 몸에 사마귀 모양인 4쌍의 다리가 있다. 4쌍의 다리로 걷는 모습이 곰의 움직임과 비슷하다 하여 '
작년 마지막으로 원고를 쓴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집필할 수 없었는데, 다시 인공지능의 동향에 대해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향후의 기사는 세계에서 일어난 인공지능의 발전과 구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인공지능은 현재 미국과 중국을 위시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선진국에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 산업을 키워가려고 총력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선형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뒤처진 후발주자는 절대로 앞선 선두주자를 잡을 수 없기 때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오이를 포장했다가 다 사용하고 나면 분해되어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지가 호주에서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호주의 바이오백 월드 오스트레일리아(BioBag World Australia)와 IG 프레쉬(IG Fresh)는 퇴비형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리드’ 신문이 지난 4일 보도했다.플라스틱 쓰레기는 세계적으로 매우 큰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버리는 쓰레기를 치우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바이오백 월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유럽심장학회(ESC)가 지난 3일 발간한 ‘유럽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이를 낳으려는 부모는 모두 임신 전에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임신 3개월 전이나 혹은 임신 첫 3개월 동안 술을 마시는 것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에 비해 아빠의 경우 선천성 심장 질환 위험이 44%, 엄마의 경우 16%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한번에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폭음은 남성의 경우 52%, 여성의 경우 16% 높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초파리를 대상으로 3가지 약을 조합해서 실험한 결과 초파리 수명이 48% 늘어났다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과 막스 플랑크 노화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Biology of Ageing)가 지난 1일 발표했다. 이 세 가지 약은 이미 모두 의학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3가지 약은 기분 안정제 리튬, 암 치료제 트라메티니브, 면역 체계 조절자 라파마이신 등이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복합 약물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의사들이 발병 초기 단계에 주요 바이오마커를 탐지하는 신기술은 암 치료의 변화를 약속하는 희망적인 기술이다. 이 중 혈액 검사로 암을 진단하는 방법도 흥미로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최근 혈액검사로 20가지 이상의 암을 감지할 뿐 더러, 그 암의 근원까지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버드 대학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가 발표했다.세계적으로 혈액검사로 암을 판별하는 방식은 서너가지가 된다. 어떤 혈액검사는 혈액속의 특정 단백질의 증가를 찾고, 다른 혈액검사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사상 처음으로 가정용 세탁기가 여러 가지 의약품에 내성을 갖는 병원균의 저장고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독일 과학자들은 어린이 병원의 중환자실에 있는 유아들에게서 클렙시엘라 옥시토카(Klebsiella Oxytoca)라는 박테리아 병원균이 계속 발견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병원균의 출처를 추적해보니 바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세탁기였다. 연구팀은 가정용 세탁기가 전기를 아끼기 위해 60℃로 수온을 낮춘 것이 원인이라고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병원에서 세탁기를 빼낸 다음에야 병원균 전파가 중단됐다.이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아버지의 나이가 들어 자녀를 낳으면 자녀의 돌연변이 숫자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이가 태어날 때,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70개의 새로운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70개는 많은 숫자가 아니다. 부모의 DNA 서열을 복제하는 60억 개 글자 중에서 70개이기 때문이다. ‘이라이프’(eLife)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나 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차이는 크게 두 가지 영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선 아이 부모의 나이다. 35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가장 거대한 중성자 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성자별은 지구에서 4500광년 떨어진 J0740+6620이라는 이름의 펄사로서, 직경은 약 30㎞이며 전체 질량이 태양의 2.17배에 이른다고 과학자들은 16일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 저널에 발표했다. 태양의 지름이 139만㎞인데, 지름 30㎞의 아주 작은 중성자별이 태양질량의 2.17배에 이른다면, 밀도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중성자 별에서 설탕 한 조각을 떼어낸 무게는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