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IZON] 한국타이어家 ‘형제의 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앞서 7월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보유 지분을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전량 넘기면서 형제간 갈등이 불거진 게 발단이 됐다. 이후 장녀 조희경 한국나눔타이어재단 이사장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흥미진진해졌다. 조 이사장은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재판을 신청했다. 결국 조현범 사장에 대한 지분 양도의 진실성에 의문을 품으면서 경영권 분쟁의 막이 오르고 있다.◇ ‘형제의 난’으로 시작된 경영권 분쟁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버지 조양래 한국테크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0’이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스타는 개최 직전 지스타 2020의 방향성을 온택트(Ontact)로 선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은 물론 행사 직후 예정된 ‘수능’ 등을 고려해 기존 제한적 오프라인 방식은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매년 수십만 명이 몰려드는 지스타는 결국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온택트 방침에 따라 흥행이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지스타 2020은 수십만의 온라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당초 최유력 후보로 꼽히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원을 고사한 했다. 김태영 현 회장의 임기는 이번 달 30일.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추려진 롱리스트에는 정관계는 물론 민간 출신 후보들이 올랐다. 현재 업계는 금융당국의 업계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정관계 인물을 원하고 있지만, ‘관피아’ 논란 역시 무시할 수 없다. ◇ 차기 회장 후보군 롱리스트 확정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장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군을 선정하는 작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JT저축은행 매각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최대 난관이 남았다. J트러스트그룹은 최근 JT저축은행을 VI금융투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문제는 VI금융투자의 대주주가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로 알려져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JT저축은행 노조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VI금융투자 우선협상자 선정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그룹의 JT저축은행 매각 작업의 최대 변수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하나금융의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사내에 수평적이고 유연한 근무 문화를 도입해 자율성과 혁신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주는 물론 은행, 카드 등 전 계열사 임직원이 ‘영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 일상 업무나 회의 과정에서 ‘성’과 ‘직급’으로 호칭하는 것이 아닌 영어로 만든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실제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경우 ‘JT’,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글로컬(GLOCAL)’,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윌리엄(William)’, 이진국 하나금투 사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한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검토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철회함에 따라 표류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한진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 현재 산업은행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인수가 성사될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두 국적 항공사가 한 지붕에 있는 만큼 항공업 생태계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산은, 아시아나 새주인 찾기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HDC현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전‧현직 CEO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이 그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들 기관과 CEO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무려 3차례에 걸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끝에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KB증권의 경우 유일하게 현직 대표가 중징계 선고를 받은 상황. 이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금융위원회에 이목이 쏠린다.◇ 라임 판매 증권사 무더기 제재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오후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와 전현직 CEO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은 완전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권 회장은 조직개편 이후 각 사업부문의 호실적 등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판단해 퇴임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지난 1970년 개인회사를 설립 현재 시공능력평가 14위의 반도건설로 키워낸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 50돌 맞아 ‘명예로운 퇴진’ 반도건설은 10일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앞서 권 회장은 7월 반도, 반도종합건설, 반도홀딩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한국판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이 이번엔 택배사업에 재진출 의사를 밝혔다. 앞서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연합 소식에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쿠팡은 지난달 14일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로켓배송 확대가 취지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성장한 쿠팡은 물류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택배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지난해 9월 쿠팡은 택배사업자 자격을 반납한 바 있다. 이는 로켓배송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1년 만인 현재 쿠팡은 국토교통부에 화물자동차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이 문재인 정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김용덕 회장이 연임 용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리무중이었던 상황. 손보업계는 차기 회장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낙점했다. 손보업계가 규제 환경 완화 등 업계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정 회장을 선택했으나, 문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오리무중 레이스…정지원 사실상 가닥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손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물적 분할에 빨간불이 켜졌다. 10% 가량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 30일 열릴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으로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28일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가 27일 16차 수탁위 회의에서 LG화학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위원들은 3시간 넘는 회의 끝에 반대 의결권 행사를 결정했다.이같은 결정에 일각에선 LG화학의 자충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분사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 덕에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망 사용료를 안 내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지적과 함께 무임승차해 국내 돈을 쓸어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 넷플릭스 ‘무임 승차‘ 논란현지 시간으로 20일 로이터 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올해 3분기 성장에 일등공신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냈다. 넷플릭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가 처음으로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수협은행 ‘왕좌의 게임’이 한창이다. 최근 이동빈 현 행장이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힌 가운데 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출 공모 작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출 작업은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지난 8일 공모에 응한 후보에 대한 서류 심사를 실시해 후보군을 추린 뒤 12일 면접을 보기로 했던 것이 원래의 계획이다. 하지만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돌연 재공모를 선언했다. 인재풀 확대를 위해서라는 게 수협의 설명이었다.재공모 결과 수협은행 차기 행장 응모자는 대폭 늘었다. 1차 공모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은행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은행연합회 회장직은 업계 출신 인물들이 맡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시장 환경 악화로 금융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관’ 출신 거물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 26일 은행연합회장 선출 작업 착수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추천을 위한 절차에 돌입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1차 공모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행장추천위원회 내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일단 공식적인 입장은 ‘인력풀 확대’다. 재공모를 통해 차기 행장 후보군을 더 확보한 뒤 적합한 인물을 행장으로 추대하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 재공모는 정부 측과 수협중앙회의 ‘샅바 싸움’이 본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수협, 차기 행장 재공모 나서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차기 행장 후보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 행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해묵은 이슈 ‘삼성생명법’의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가치 평가를 취득 원가로 하느냐 시가로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은 상황.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대 여당 상황에서 금융위원회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 은성수 “원칙상 시가 평가 맞아”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른바 ‘삼성생명법’의 찬성하는 견해를 밝혔다. 삼성생명법은 정확히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정 회사 주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저축은행은 일제 강점기 당시 무진회사에서 기원한 사금융으로 출범했다. 이후 1970년대 정부가 사금융 양성화 계획을 통해 이들을 양지로 끌어냈고 이에 따라 무진회사는 상호신용금고로 바뀌었다. 여기에 지난 2001년 관련법 개정을 통해 현재의 저축은행으로 거듭난 상황.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저축은행은 서민금융을 자처하며 서민과 중소기업을 주고객으로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저축은행을 살펴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상위 10개사 중에서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보험업계의 수장 교체 시기가 도래하며 인사 태풍이 예상된다. 당장 다음 달 손해보험협회 김용덕 회장과 SGI서울보증보험 김상택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에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라이나생명 홍봉성 사장을 포함해 7명의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다.◇ 손보협회장이 쏘아 올린 신호탄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1월부터 연말까지 보험협회 회장과 보험사 대표의 무더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과 김상택 SGI서울보증보험 사장의 임기가 끝나며 보험업계의 인사 태풍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집단 소송제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이다. 증권 분야에만 적용되던 집단 소송제가 건설업계에 적용될 경우 막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자 분쟁이 소송을 이어질 경우 막대한 손실은 물론 제도를 악용하는 기획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집단 소송제가 대체 뭐길래?법무부는 지난달 28일 집단 소송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집단 소송은 이전까지 주가조작 허위 공시 등 증권 분야에만 도입됐던 제도다. 법무부 입법예고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받은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이번 국감장에 불려 나가지 않는 분위기임에도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또 증인으로 채택됐다.대형마트 규제가 문제라는 인식이 나오지만 스타필드도 규제당할 위기에 처해 임 대표는 국회 측에 골목상권과의 상생 대책을 적극 어필해야하는 입장이다.임 대표는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감에 출석을 요구받았다. 국회가 임 대표를 부른 취지는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의 불공정 행위를 짚어본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국감에도